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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종 15년(1185) 을사년15년 봄 정월 정유일. 문극겸(文克謙)을 중서시랑(中書侍郞)․판예부사(判禮部事)로 임명했다. 무술일. 연등회 참석차 왕이 봉은사(奉恩寺)에 갔다가 이튿날 큰 행사 때 왕은 천부전(天敷殿)에서 풍악을 구경하면서, 국상을 이유로 꽃 장식을 하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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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종 15년(1185) 을사년十五年 春正月 丁酉 以文克謙爲中書侍郞判禮部事. 戊戌 燃燈, 王如奉恩寺. 翼日大會, 王觀樂于天敷殿, 以國恤, 除揷花. 辛丑 西北面兵馬使李知命, 獻契丹絲五百束. 知命之陛辭也, 王召入內殿親諭曰, “義州雖禁兩國互市, 卿宜取龍州庫紵布, 市丹絲以進.” 故有是獻. 毅宗時,…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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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초尉貂위초는 본래 거란 사람으로 명종대에 산원동정(散員同正)이 되었다. 부친 위영성(尉永成)이 난치병에 걸리자 의원이 자식의 살을 먹으면 나을 것이라고 일러주었다. 위초가 즉시 넓적다리 살을 베어 만두소를 만들어 먹이니 병이 차도를 보였다. 왕이 듣고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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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초尉貂尉貂, 本契丹人, 明宗朝, 爲散員同正. 父永成患惡疾, 醫云, “用子肉, 可治.” 貂卽割股肉, 雜置餛飩中饋之, 病稍閒. 王聞之詔曰, “貂之孝, 冠絶古今. 傳云, ‘孝者百行之源.’ 又曰, ‘求忠臣於孝子之門.’ 則貂之孝, 在所必賞.” 命宰相議加褒賞, 韓文俊․文克謙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