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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조 9년(926) 병술년
9년 여름 4월
경진일. 견훤이 보냈던 인질 진호(眞虎)가 병으로 죽었으므로 시랑(侍郞) 익훤(弋萱)을 시켜 시신을 담은 관을 보내 주었다. 견훤은 우리가 진호를 죽였다고 생각하여 왕신(王信)을 죽이고 웅진(熊津)(지금의 충청남도 공주시)으로 진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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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조 20년(937) 정유년
20년 여름 5월
계축일. 김부(金傅)가 금박을 새겨 넣고 옥으로 장식한 네모꼴 허리띠를 바쳤는데 길이가 열 발이고 대구(帶鉤) 대구 혁대의 두 끝을 서로 걸거나 끼어 맞추어 띠를 죄는 쇠붙이의 띠고리이다.가 62개였다. 신라는 이를 근 4백년간이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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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조 9년(926) 병술년
九年 夏四月 庚辰 甄萱質子眞虎病死, 遣侍郞弋萱送其喪. 甄萱謂我殺之, 殺王信, 進軍熊津. 王命諸城, 堅壁不出. 新羅王遣使曰, “甄萱違盟擧兵, 天必不祐. 若大王奮一鼓之威, 萱必自敗.” 王謂使者曰, “吾非畏萱, 俟惡盈而自僵耳.” 萱聞讖云, ‘絶影名馬至, 百濟亡.’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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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조 20년(937) 정유년
二十年 夏五月 癸丑 金傅獻鐫金安玉排方腰帶, 長十圍, 六十二銙. 新羅寶藏, 殆四百年, 世傳聖帝帶. 王受之, 命元尹弋萱, 藏于物藏. 初新羅使金律, 來, 王問曰 “聞新羅有三大寶, 丈六金像, 九層塔, 幷聖帝帶也, 三寶未亡, 國亦未亡. 塔像猶存, 不知聖帶, 今猶在耶.”…