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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종 3년(1098) 무인년
3년 봄 정월
병인일. 왕이 다음과 같이 지시했다.
“과인이 조상의 위업을 이어 나라를 다스리게 되자 요나라에서 사신을 보내 특별히 은혜를 내려주었다. 이에 온 나라 사람과 기쁨을 함께 함으로써 천자의 책명에 보답해야 마땅하리라. 책명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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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종 3년(1098) 무인년
三年 春正月 丙寅 詔曰, “寡人纂承祖構, 方宅丕圖, 大遼遣使, 特示封崇. 宜頒慶賚, 上答休命. 其受冊日, 接詔以下, 升壇執禮, 內外諸色員僚, 及客使接伴官, 賜爵一級, 有違犯當坐者, 免之, 指揮軍人, 賜物有差. 甲戌 幸外帝釋院, 設羅漢齋.
二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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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언공韓彦恭
한언공(韓彦恭) 한언공(940~1004) 광록소경(光祿小卿)을 지낸 장단 한씨[長湍韓氏․湍州韓氏] 한총례(韓聰禮)의 아들로, 광종 때 광문원서생(光文院書生)이 되었다가 목종 때 문하시중(門下侍中)을 역임하고 현종 때 목종의 묘정에 배향된 문신관료이자 공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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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공지田拱之
전공지(田拱之) 전공지(?~1014) 태조 때의 공신으로 운기 장군(雲騎將軍)을 지낸 영광 전씨(靈光全氏) 전종회(田宗會)의 아들 내지 먼 친척으로, 광종~성종 때 과거에 급제한 후 현종 때까지 중추원부사(中樞院副使)․이부시랑(吏部侍郞)을 역임한 문신관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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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언공韓彦恭
韓彦恭, 湍州人, 父聰禮, 光祿少卿. 彦恭, 性敏好學. 光宗朝, 年十五, 屬光文院書生, 未幾, 爲本院承事郞, 轉內承旨. 請赴進士擧不第. 進累內議承旨舍人. 成宗時, 再轉刑․兵二官侍郞. 如宋謝恩, 宋以彦恭儀容中度, 授金紫光祿大夫檢校兵部尙書兼御史大夫. 彦恭奏請大藏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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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공지田拱之
田拱之, 靜州靈光縣人. 成宗朝, 登進士科, 穆宗末, 授太學博士. 時耽羅奏, “瑞山湧出海中.” 遣拱之往視. 耽羅人言, “其形狀奇異可懼.” 拱之躬至山下, 啚其形以進. 顯宗初, 進刑部侍郞, 拜中樞院副使吏部侍郞卒. 拱之善辭命, 歷仕中外二十餘年, 以勤恪稱. 贈左散騎常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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凡恩例
목종 즉위년(997). 조서를 내려, “진사과(進士科)와 명경과(明經科)에 10번 응시하였으나 합격하지 못한 자 및 명서업(明書業)과 지리업(地理業)의 생도로 만10년을 채운 자는 모두 첫 관직에 진출하는 것[脫麻 탈마 베옷을 벗는다는 의미로, 관복(官服)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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凡恩例
穆宗卽位 詔, 進士明經, 十擧不第, 及書者․地理學生, 滿十年者, 並許脫麻.
元年三月 取恩賜一人. 東堂取恩賜, 自此始, 然不爲常例.
二年十月 鎬京醫․卜業生, 在學滿二十年, 年踰五十者, 並許脫麻.
顯宗四年八月 擧人崔弘正, 以赴擧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