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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조 8년(925) 을유년8년 봄 3월 ○ 왕이 서경(西京)으로 행차했다. 가을 9월 병신일. 발해(渤海)의 장군인 신덕(申德) 등 5백 명이 투항해왔다. 경자일. 발해의 예부경(禮部卿) 대화균(大和鈞)과 대균로(大均老), 사정(司政) 대원균(大…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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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조 9년(926) 병술년9년 여름 4월 경진일. 견훤이 보냈던 인질 진호(眞虎)가 병으로 죽었으므로 시랑(侍郞) 익훤(弋萱)을 시켜 시신을 담은 관을 보내 주었다. 견훤은 우리가 진호를 죽였다고 생각하여 왕신(王信)을 죽이고 웅진(熊津)(지금의 충청남도 공주시)으로 진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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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조 8년(925) 을유년八年 春三月 幸西京. 秋九月 丙申 渤海將軍申德等五百人來投. 庚子 渤海禮部卿大和鈞․均老, 司政大元鈞․工部卿大福謨․左右衛將軍大審理等, 率民一百戶來附. 渤海本粟末靺鞨也, 唐武后時, 高句麗人大祚榮走保遼東, 睿宗封爲渤海郡王. 因自稱渤海國, 幷有扶餘․肅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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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조 9년(926) 병술년九年 夏四月 庚辰 甄萱質子眞虎病死, 遣侍郞弋萱送其喪. 甄萱謂我殺之, 殺王信, 進軍熊津. 王命諸城, 堅壁不出. 新羅王遣使曰, “甄萱違盟擧兵, 天必不祐. 若大王奮一鼓之威, 萱必自敗.” 王謂使者曰, “吾非畏萱, 俟惡盈而自僵耳.” 萱聞讖云, ‘絶影名馬至, 百濟亡.’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