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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종 12년(1058) 무술년
12년 봄 2월
신해일. 도병마사(都兵馬使)가 다음과 같이 건의했다.
“관할지역에서 바치는 철을 이제까지는 병기 제조에 충당해왔으나 근래에 흥왕사(興王寺)를 짓는다고 또 더 바치라고 하니 백성들이 그 고통을 견디지 못하고 있습니다. 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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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종 13년(1059) 기해년
13년 봄 정월
초하루 정유일. 왕이 건덕전(乾德殿)에서 신년하례를 받은 후, 종친들과 재상들을 위해 잔치를 베풀었다. 평장사(平章事)로 은퇴한 김정준(金廷俊)을 참석시켰으며, 밤이 늦어서야 잔치를 마치고 참석자들에게 각각 궁중에서 기르는 말 한 필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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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종 12년(1058) 무술년
十二年 春二月 辛亥 都兵馬使奏, “界內鐵貢, 舊充兵器, 近創興王寺, 又令加賦, 民不堪苦. 請減鹽․海․安三州, 丁酉․戊戌二年軍器貢鐵, 專供興王之用, 以紓勞弊.” 從之. 識者曰, “唐史稱, ‘列刹盈衢, 無救危亡之禍, 緇衣滿路, 豈益勤王之師.’ 國家此擧, 豈非謬甚?…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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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종 13년(1059) 기해년
十三年 春正月 丁酉朔 御乾德殿, 受朝賀, 仍宴諸王輔臣. 命平章事致仕金廷俊赴之, 夜艾而罷, 各賜廐馬一匹. 乙巳 東女眞正位沒於金等十八人來, 獻駿馬. 丁未 東女眞中尹耶施老等三十五人來, 獻良馬.
二月 丁卯 東女眞正甫吳史等二十二人來, 獻駿馬. 甲戌 安西…