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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종 12년(1009) 기유년
12년 봄 정월
경오일. 왕이 숭교사(崇敎寺)에 행차했다가 돌아오는 도중에 폭풍이 불어 일산의 자루가 부러졌다.
임신일. 왕이 상정전(詳政殿)으로 가 연등행사를 관람하고 있는데 대부(大府) 대부 고려시대 영송고(迎送庫)․국신고(國贐庫) 등과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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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종 12년(1009) 기유년
十二年 春正月 庚午 幸崇敎寺, 及還, 中路暴風, 折傘盖柄. 壬申 御詳政殿觀燈, 大府油庫灾, 延燒千秋殿. 王見殿宇府庫煨燼, 悲嘆成疾, 不聽政. 王․國師二僧, 太醫奇貞業, 太卜晉含祚, 太史潘希渥, 宰臣叅知政事劉瑨, 中樞院使崔沆, 給事中蔡忠順等直宿銀臺. 知銀臺事李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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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충순蔡忠順
채충순(蔡忠順) 채충순(?~1036) 음성 채씨[陰城蔡氏․濟陽蔡氏]로, 목종~현종 때 중추원직학사(中樞院直學士)․문하시랑평장사(門下侍郞平章事)를 역임한 문신관료이다. 그의 선대는 음성현(陰城縣)(지금의 충청북도 음성군)지역의 토착세력으로 고려 초기부터 관료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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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희徐熙
서희(徐熙)는 어릴 때 자가 염윤(廉允)으로, 내의령(內議令) 서필(徐弼)의 아들이다. 성품이 엄정하고 조심스러웠다. 광종 11년(960), 나이 열여덟로 갑과에 급제 급제 광종 11년(960) 3월 지공거 쌍기(雙冀)가 주관한 과거에서 서희(徐熙)가 최광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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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운흘趙云仡
조운흘(趙云仡) 조운흘(1332~1404) 본관은 풍양(豊壤)(지금의 경기도 남양주시 별내면)이고, 고려 태조대에 평장사(平章事)를 지닌 조맹(趙孟)의 후손이다. 증조는 조정(趙晶)이고 조부는 조숙령(趙叔鴒)이며 아버지는 조건(趙虔)이다. 저서로 『석간집(石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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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행간庾行簡
유행간(庾行簡)의 부친 유품렴(庾禀廉)은 위위소경(衛尉少卿)을 지냈다. 유행간은 그 생김새가 아름다워서 목종이 특히 그를 사랑해 남색[龍陽] 남색(용양龍陽) 전국시대 때 위왕(魏王)의 총애를 받는 신하들 가운데 용양군(龍陽君)이 남색(男色)으로써 벼슬하였으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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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충순蔡忠順
蔡忠順, 史失世系. 穆宗朝, 累遷中樞院副使, 王寢疾, 忠順與劉瑨․崔沆, 直宿銀臺. 一日, 王召忠順入臥內, 辟左右語曰, “寡人疾漸就平. 聞外閒有窺覦者, 卿知之乎?” 對曰, “臣試聞之, 未得其實.” 王取枕上封書與之, 乃劉忠正所上也. 云, “右僕射金致陽, 覬覦非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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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희徐熙
徐熙, 小字廉允, 內議令弼子也. 性嚴恪. 光宗十一年, 年十八擢甲科, 超授廣評員外郞, 累遷內議侍郞. 二十三年, 奉使如宋, 時不朝宋十數年, 熙至, 容儀中度, 宋太祖嘉之, 授檢校兵部尙書. 成宗二年, 由佐丞, 拜兵官御事, 從幸西京, 成宗欲微行遊永明寺, 熙上䟽諫. 乃止…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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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운흘趙云仡
趙云仡, 漢陽府豊壤縣人. 恭愍六年登第, 調安東書記, 累轉閤門舍人. 十年, 授刑部員外郞, 紅賊之亂, 從王南幸, 錄功爲二等. 明年, 遷國子直講, 歷全羅․西海․楊廣三道按廉使. 其在全羅, 評理廉之范妾兄與其黨, 盜太山人金彦龍馬. 云仡按驗, 具服徵布, 殺爲首者. 會金允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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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행간庾行簡
庾行簡, 父禀廉衛尉少卿. 行簡姿美麗, 穆宗嬖愛, 有龍陽之寵. 驟遷閤門舍人, 每宣旨必先問行簡, 然後行. 由是, 怙寵驕蹇, 輕蔑百僚, 頤指氣使, 近侍視之如王. 知銀臺事左司郞中劉忠正, 本渤海人, 無他技能, 亦甚寵於王. 王嘗以水房人吏, 分屬二人, 出入騶從, 僭擬無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