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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보경2021한일관계사연구『經國集』에 실린 紀眞象의 對策文 가운데 하나인 ‘對新羅方略策’은 4자구와 6자구를 중심으로 한 騈儷體 문체로 先例와 典故에 기초한 정형화된 표현으로 기술되어 있다. 이 대책문은 ‘王者의 올바른 兵法’이 무엇인가 하는 문제에 초점을 맞추어 논하고 있다. 논의의 전개는 중국과 夷狄의 관계를 일본과 신라의 관계로 대치하는 방식을 취하고 있다. 또 이적의 속성으로 규정한 무례와 침략성을 신라의 속성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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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보경2020한일관계사연구일본 중학교 역사교과서에는 ‘한반도에서 일본열도로 도래한 인간들’이 「渡來人」 혹은 「歸化人」이라는 용어로 표기되어 있다. 「귀화인」이 고대 일본사 연구의 장에서 먼저 통용된 학술용어이고, 「귀화인」의 대체 용어로 나온 것이 「도래인」이다. 일본 중학교 역사교과서에는 이 2가지 용어가 야마토(大和)왕권의 성립, 발전기라고 간주되는 ‘古墳時代’에만 한정적으로 사용되고 있다. 또 이들은 ‘문화전파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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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재용2018한일관계사연구백제왕력과 관련된 『일본서기』 기사는 크게 120년 내려야 『삼국사기』 와 맞는 부분과 120년을 조정할 필요가 없는 부분으로 나눌 수 있다. 이는 『일본서기』편찬과정이 여러 단계를 거쳤음을 말해주며, 120년 차이가 나는 백제계 자료와 중국측 자료를 이용하여 왜국의 초기 대외관계기사 등에 사실성을 부여하고자 한 데서 비롯된다. 개로왕과 문주왕, 곤지의 관계는 모두 형제관계이다. 개로왕과 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