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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성룡이 노모를 만나고 돌아오자 영남의 정세를 묻고 여러 가지 정사를 논의하다.…… 상이 이르기를, “지나 온 일로의 방어 등의 일과 민간의 제반사는 보기에 어떠하던가?” 하니, 성룡(成龍)이 아뢰기를, “신이 도체찰사 이원익(李元翼)을 만나 보았습니다.”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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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대의 증원과 군량 확보에 대한 도원수 지중추부사 권율이 서장을 보내다.11월 10일에 성첩한 도원수지 중추부사 권율(權慄)의 서장에, “신은 황신(黃愼)의 장계 안에 있는 사연을 보았으나 조정의 처치가 어떤 계책에서 나올는지를 모르겠습니다. 경상도 한 도로 헤아리면 탕패하여 남은 것이 없는 듯하나 징발하여 뽑으면 만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