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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정부에서 일본정벌에 참여한 김방경과 사신으로 다녀온 정몽주의 제사를 지내도록 아뢰다.
의정부가 예조의 정문에 의거하여 아뢰기를,
“…… 또 원나라의 세종(世宗)이 군사를 보내어 일본을 다시 정벌하면서 고려로 하여금 이를 주관케 하자 충렬왕(忠烈王)이 김방경에게 모두 명하여, 원수로 삼고 가서 정벌하게 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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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이 죄인 황정욱을 추국한 공초 내용을 보고하다.
죄인 황정욱(黃廷彧)을 서울로 잡아와서 삼성이 추국하였다. 정욱의 공초는 다음과 같다.
“전지 안의 ‘무릎을 꿇었다.’ 는 일은 사실은 다음과 같습니다. 사로잡혔던 재신·조사·유생들은 매우 많았는데도 왜적들이 모두에게 무릎을 꿇게 하는 치욕을 주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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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교수 조헌이 일본의 침략에 대비할 것을 아뢴 소장과 첩황②.
또 첩황(貼黃)이 있었는데 그 대략에,
“기밀스러운 일은 비밀히 하지 않으면 일을 이룰 수가 없는 것입니다. 이제 말에 능란한 적사가 동평관으로 들어오려 하고 있으니 신의 봉장이 또한 늦은 것입니다. 바라건대 신의 상소문을 머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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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목사 심낙수가 제주도는 임진왜란 때에 충돌이 없었다고 상소하다.
제주목사 심낙수(沈樂洙)가 상소하기를,
“생각건대 제주도는 호남의 방벽이 되며 말이 생산되고 귤을 바치는 곳으로서 진실로 이롭게 쓰이는 곳이지만 이보다 더 중대한 것이 있습니다. 일본의 대판과 강호, 중국의 복건과 강남 사이에 끼어 있는 섬이므로 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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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나라에서 총관 찰홀을 파견하여 병선 3백척을 건조하는 것을 감독하게 하다.
원나라에서 총관(總管) 찰홀(察忽)을 파견하여 병선 300척을 건조하는 것을 감독하게 하였다. 병선 건조에 필요한 장인들과 역군 및 일체 자재들은 전부 우리나라의 부담으로 맡겼다. 그래서 이에 문하시중 김방경(金方慶)을 동남도(東南道) 도독사(都督使)로 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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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장 이인을 원나라에 파견하여 배를 만드는 군대들에 대한 식량 공급의 어려움을 아뢰다.
별장 이인(李仁)을 원나라에 파견하여 중서성에 글을 보내기를,
“금년 정월 초이튿날에 나의 신하인 문하시중 김방경(金方慶)이 중서성의 지시를 받아 왔는데 그 글에 이르기를 ‘큰 배 3백 척을 전라도, 탐라 두 곳에서 만들도록 할 것이다.’ 라고 하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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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의대부 곽여필을 원나라에 파견하여 동정군으로 보충하여 주기를 바란다는 표문을 보내다.
간의대부(諫議大夫)간의대부(諫議大夫)고려시대 문하부(門下府)의 관직이다. 사의대부(司議大夫)라고도 한다. 직능은 보궐(補闕)·습유(拾遺) 등과 함께 낭사(郎舍)로서 봉박(封駁)과 간쟁(諫爭)을 담당하였다. 곽여필(郭汝弼)을 원나라에 파견하여 표문을 보내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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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장군 나유를 원나라에 보내 큰 배, 작은 배 도합 9백척을 완공하였다고 보고하다.
대장군 나유(羅裕)를 원나라에 보내 중서성에 글을 보내기를,
“금년 정월 3일에 귀국 조정의 지시를 받고 즉시로 큰 배 300척을 만들도록 조치를 취하고 추밀원 부사 허공(許珙)을 전주도 변산에, 좌복야(左僕射)좌복야(左僕射)고려시대 백관(百官)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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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방경이 정동군의 선봉대로서 별초를 거느리고 첫 출발을 하다.
김방경(金方慶)이 정동군(征東軍)의 선봉대로서 별초(別抄)를 거느리고 첫 출발을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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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한군 등이 전함 9백여 척으로 일본을 정벌하여 일기도에서 1천여 명의 적을 죽이다.
도독사 김방경(金方慶)으로 하여금 중군을 통솔하게 하고 박지량(朴之亮), 김흔(金忻)을 지병마사로, 임개(任愷)를 부사로 임명하고 김선(金侁)을 좌군사로, 위득유(韋得儒)를 지병마사로, 손세정(孫世貞)을 부사로 임명하고 김문비(金文庇)를 우군사로, 나유(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