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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덕형이 장수와 병졸들이 마을에서 행패를 부리는 상황을 아뢰다.접반사 이덕형(李德馨)이 치계하기를, “중국군이 돌아간 뒤 장수와 병졸들을 거의 검섭하지 않아서 가는 곳마다 사단을 일으키고 있는데, 안동에 주둔한 선부(宣府) · 대동부(大同府)의 병마와 마제독(麻提督) 표하의 달병들이 더욱 심하게 행패를 부리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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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목사 이원진이 유구가 일본에 속한 것 등에 대해 치계하다.중국 상인이 정의현(旌義縣)에 표류해 왔으므로 현감 이탁남(李卓男)이 가서 살펴 보니 28인이 모두 삭발하고 모자를 썼는데 그 옆에 화려한 비단으로 감싼 시체들이 쌓여 있었다. 온곳을 물어 보니, 대답하기를, “우리는 모두 남경(南京) 소주(蘇州)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