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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응인이 중국 조총병이 내일 강을 건너기로 했다고 아뢰다.
공조판서 한응인(韓應寅)이 아뢰었다.
“신이 윤근수(尹根壽)와 함께 탕참(湯站)에 가다가 중도에서 역관 표헌(表憲) · 진효남(秦孝男)을 만났습니다. 그에게 들으니, 양총병은 어제 벌써 탕참에 도착하였고 조총병 이하는 오늘 탕참에서 모여 다례를 행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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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양 전투 후에 양 총병이 왜적에 대한 정보 부족을 질책했다고 심희수가 보고하다.
이에 앞서 부총병 조승훈(祖承訓), 유격장군 사유(史儒)·왕수관(王守官) 등이 평양에 진격하여 17일 동틀 녘에 평양으로 돌격, 성에 포를 쏘고 관을 부수면서 길을 나누어 쳐들어가 몸을 돌보지 않고 전투를 독려하였다. 사유가 사졸보다 앞장서서 천총(千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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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중이 중국군의 도착 상황과 인원, 및 출정 일정을 아뢰다.
호조판서 이성중(李誠中)이 아뢰었다.
“소신이 명을 받고 홍수언(洪秀彦)과 함께 구련성(九連城)에 나아가 ‘전일 사유격은 불행히 전사하였으나 조총병(祖總兵)이 성을 넘어 들어가 적병을 마구 죽였고 노야(老爺)가 또 강가에 주둔하여 성원하였기 때문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