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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순안어사 노경임이 왜적에게서 도망친 우리나라 사람들을 무고하게 죽인 방백을 탄핵하다.강원도 순안어사 노경임(盧景任)이 장계하기를, “신이 정선에서 강릉으로 갈 때에 삼척부사 홍인걸(洪仁傑)과 동포첨사 박감(朴瑊) 등이 치보하였는데 ‘왜선 1척이 삼척부 북면 바닷가에 정박하였으므로 군대를 풀어 포위하여 모두 붙잡았다.’ 고 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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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금부가 홍인걸 ․ 박감의 과오를 사면해 줄 것을 아뢰다.의금부가 아뢰기를, “홍인걸(洪仁傑)·박감(朴瑊)이 삼척부에 배를 타고 온 사람들을 왜적이라고 지칭하여 수급을 벤 죄로 4년 동안 수금되어 160여 차례 형을 받았습니다. 그러나 반의·깃발·칼 등의 물품을 올려보낸 일을 본다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