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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조에서 만호 및 군관들의 직무 태만에 대한 처벌을 보고하다.
병조에서 아뢰기를,
“내례만호(內禮萬戶) 황효종(黃孝終)이 적로의 긴요한 곳에서 몸소 수호하지 않고, 군관으로 하여금 대신 지키게 하고, 또 군인을 많이 내놓아 수어가 허술하게 하여, 갑자기 적을 만나 군기와 화약을 빼앗긴 죄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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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구를 대비한 세성의 수축을 정지하고 먼저 김제군의 벽골제를 쌓게 하다.
명하여 김제군(金堤郡) 벽골제(碧骨堤)를 쌓았다. 전라도도관찰사(全羅道都觀察使) 박습(朴習)이 아뢰었다.
“성곽은 봉수(封守)를 견고히 하고 외모(外侮)를 막는 것이고, 제방은 수택을 저축하고 관개를 통하게 하는 것이니, 실로 환난에 대비하고 가뭄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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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인우를 무릉도 등지의 안무사로 파견하다.
김인우(金麟雨)를 무릉(武陵) 등지 안무사(安撫使)로 삼았다. 호조참판(戶曹參判) 박습(朴習)이 아뢰기를,
“신이 일찍이 강원도 도관찰사로 있을 때에 들었는데, 무릉도(武陵島)의 주회(周回)가 7식(息)이고, 곁에 소도(小島)가 있고, 전지가 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