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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통판이 경략의 생각은 강화 쪽으로 기울었다고 전하다.
대가가 다시 청천강(淸川江)을 건너 5리쯤에서 왕통판(王通判)을 만났다. 상이 통사를 시켜 전달하기를,
“내가 안흥(安興)에서 대인이 오기를 기다렸으나 대인이 오래도록 오지 않았소. 내가 경략을 만날 일이 급하기 때문에 광통원(廣通院)에서 서로 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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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원외를 접견하고 관의 설치, 중국군의 주둔 등을 논의하다.
상이 백상루(百祥樓)에 가서 유원외(劉員外)를 접견하였다. 상이 말하기를,
“대인이 우리나라를 위해 멀리까지 와서 수고합니다. 기전(畿甸) 근처가 이미 분탕되고 패잔한 나머지 소홀히 대한 일이 있을 것이니 더욱 미안합니다.”
하니, 원외가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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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리 만세덕을 통해 세자 책봉을 빨리 내려줄 것을 청하다.
6579. 경리 만세덕을 통해 세자 책봉을 빨리 내려줄 것을 청하다.
경리 만세덕(萬世徳)에게 이자하였는데, 그 내용은 다음과 같다.
“조선국왕은 소국이 소원하는 것을 조정에 전주하여 세자를 책봉함으로써 국본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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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헌국 등이 경리 만세덕에게 세자 책봉을 위해 중국 조정에 아뢰어 줄 것을 청하다.
6580. 이헌국 등이 경리 만세덕에게 세자 책봉을 위해 중국 조정에 아뢰어 줄 것을 청하다.
의정부 우의정 이헌국(李憲国) 등이 경리 만세덕(萬世徳)에게 정문하였는데, 그 내용은 다음과 같다.
“소방의 정원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