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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수강이 영동과 우산도를 방어하는 일에 대해 조목을 갖추어 상언하다.
처음에 전 중추원부사 유수강(柳守剛)이 상서하여 말하기를,
“신은 일찍이 강릉부사(江陵府使)로 재임했으므로 영동의 방어하는 일에는 귀로 듣고 눈으로 보았으니, 삼가 조목별로 진술하겠습니다.
1. 본도의 도절제사 영 및 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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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조에서 강릉의 안인포에 만호를 차견하도록 아뢰다.
병조에서 강원도의 병마절도사·수군절도사의 계본에 의거하여 아뢰기를,
"강릉의 안인포(安仁浦)는 삼척(三陟) · 고성(高城) 사이에 있어, 해구가 통활 하며 병선이 정박할 만합니다. 또 강릉은 거주하는 인구가 조밀하여 왜구가 있을까 염려되니, 청컨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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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독관 강겸이 강원도 만호의 영에 성을 쌓는 것이 무익함을 아뢰다.
경연에 나아갔다. 강하기를 마치자, 시독관 강겸(姜謙)이 아뢰기를,
“신이 강원도 만호의 영을 보니, 무릇 5개소인데, 월송(越松)·고성(高城) 두 곳은 모래땅이라 성을 쌓을 수가 없었고, 그 나머지의 삼포는 이미 돌을 모아 두었으므로 장차 쌓을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