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심수도에 진영을 설치하는 문제를 의논하다.
증경정승(曾經政丞)과 의정부․육조당상․대간을 명소하여 심수도(深水島)에 진영(鎭營)을 설치하는 편부를 의논하게 하였다. 정창손․심회․윤필상․윤호․어세공․이파․이덕량․어세겸․여자신․이경동․이육․김자정․신부(申溥)․노공필․이훈․한치례․정괄․김작․박제순(朴悌順)...
-
대내전 정홍의 사자 청감 등이 하직하니 물건을 내리다.
대내전(大內殿) 정홍(政弘)의 사자 청감(淸鑑) 등이 사조하였다. 그 답서에 이르기를,
“글을 받아 편하고 길함을 알아 위로됩니다. 바친 예물은 전하여 아뢰고 거두어들였습니다. 면포 200필과 정포 200 필을 가지고 절을 창건하는 자금에 보태게 하...
-
금을 채취하는 일을 여러 대신들과 의논하여 정하다.
명하여 금을 채취하는 일을 어제 회의했던 재상에게 의논하게 하였다. 정창손(鄭昌孫)․한명회(韓明澮)․손순효(孫舜孝)․이극증(李克增)․정문형(鄭文炯)․이숭원(李崇元)․이숙기(李淑琦)는 의논하기를,
“왜국의 금을 무역한 것은 이미 전례가 있으니, 해마다...
-
이승소 ․ 현석규 ․ 이맹현 등과 삼포 왜전의 수조에 대해 논의하다.
상참(常參)을 받고 정사를 보았다. 좌승지 신준(申浚)이 경상도관찰사 윤효손(尹孝孫)의 계본에 있는, 삼포(三浦)의 왜전에 대한 수조(收租)의 일을 아뢰니, 임금이 좌우에게 물었다. 예조판서 이승소(李承召)가 대답하기를,
“왜인이 사사로이 매입한 민...
-
증경 ․ 정승 ․ 의정부 등의 관원과 전라도 관찰사 ․ 절도사를 지낸 이들을 불러 정사를 논의하다.
증경정승(曾經政丞)·의정부·육조·한성부·대간 및 일찍이 전라도의 관찰사와 절도사를 지낸 자를 불러서 〈여러 가지〉 일을 의논하였다. ……
…… 1. 전라도 순천부(順天府)에 석보(石堡)와 군인을 더 설치하는 것과 어란(於蘭)·달량(達粱) 두 포 사이...
-
정승들과 평안도 관찰사 ․ 절도사를 불러 중국의 청병 문제를 논의하다.
명하여 일찍이 정승을 지낸 이와 의정부·병조 및 일찍이 평안도의 관찰사·절도사를 지낸 이를 불러서 전교하기를,
“듣건대 중국에서 장차 우리에게 청병하여 건주위(建州衛)를 치려고 한다 하니, 뽑을 군사의 수와 양식의 운반, 척후의 적당한 대책을 함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