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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이 차왜가 말한 7조목의 일을 가지고 대신과 비국 당상을 인견하여 논의하다.상이 차왜가 말한 7조목의 일을 가지고 대신과 비국 당상을 인견하였다. 영의정 이홍주(李弘冑)에게 이르기를, “경의 생각에는 어떠한가?” 하니, 아뢰기를, “이번에 와서 청한 것이 과연 이상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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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이 차왜가 왜관에 머물면서 우리의 사정을 탐지할지도 모르니, 경계를 각별히 하라고 이르다.상이 대신과 비국 당상을 인견하였다. 상이 이르기를, “왜구는 목숨을 가볍게 여기고 싸움을 좋아할 뿐만 아니라 성질이 본래 교활하고 사특하다. 우리나라가 추악한 오랑캐에게 굴욕당한 사실을 알고 반드시 능멸하는 마음이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