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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원 유숙이 민심을 보존할 것, 원한을 풀 것, 수령을 가릴 것 등에 관해 상소하다.
생원 유숙(柳潚)이 상소하였다.
“생원 유숙은 주상 전하에게 상언합니다. 신은 태학생으로서 2백 년 동안 국가에서 길러 온 교화에 훈도되었는데, 주상께서 욕을 보고 계시는데도 목숨을 바치지않고 적과 함께 한 하늘 아래 살고 있으면서 밖으로는 흉적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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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의정 이덕형이 중국군의 전투에 관한 일로 치계하다.
우의정 이덕형(李徳馨)이 치계하였다.
“유제독(劉提督)이 2일 왜적의 성을 공격할 때 모든 군사가 성 아래로 60보쯤 전진했는데, 왜적의 총탄이 비오듯하자, 제독은 끝내 깃발을 내려놓고 독전하지 않았습니다. 부총병(副総兵) 오광(呉広)의 군사는, 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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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이 부총 오광의 관사에 거둥하다.
상이 사시에 부총 오광(呉広)의 관사에 거둥하였다.【오광도 유정(劉綎)의 부하 장수인데 거칠고 경솔하며 예의가 없고 하는 말이 대체로 도리에 맞지 않았다.】상이 이르기를,
“흉적이 물러갔으므로 감히 와서 감사드리오.”
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