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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종 23년 (1492)
시독관 강겸이 강원도 만호의 영에 성을 쌓는 것이 무익함을 아뢰다.
경연에 나아갔다. 강하기를 마치자, 시독관 강겸(姜謙)이 아뢰기를, “신이 강원도 만호의 영을 보니, 무릇 5개소인데, 월송(越松)·고성(高城) 두 곳은 모래땅이라 성을 쌓을 수가 없었고, 그 나머지의 삼포는 이미 돌을 모아 두었으므로 장차 쌓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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