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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언 이원성이 유빈 ․ 김율 등을 개차할 것을 청하다.
사간원정언 이원성(李元成)이 와서 아뢰기를,
“유빈(柳濱)은 이조정랑으로 임기가 만료되지 않았는데 승진시켜 장령(掌令)을 삼음은 매우 불가합니다. 청컨대 유빈의 직을 고치고 아울러 이조관리를 국문하소서. 또 김율(金硉)은 전자에 장령이 되었으나 함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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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도 병마절도사 한충인 등이 왜선이 마도에 돌입하여 전투한 일을 아뢰다.
전라도 병마절도사 한충인(韓忠仁)과 관찰사 정숙지(鄭叔墀)가 치계하기를,
“왜선 11척이 마도(馬島)에 돌입하여 하륙해서 서로 싸웠는데, 만호 및 군관 1명이 화살에 맞았습니다.”
하였는데, ‘정승 등과 의논하라.’ 고 명하였다. 병조판서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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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순 ․ 유자광 ․ 박원종 등이 왜인들이 인가에 불을 놓은 일을 의논하다.
유순(柳洵)·유자광(柳子光)·박원종(朴元宗)·유순정(柳順汀)·신준(申浚)·성희안(成希顔)·박건(朴楗)·유빈(柳濱)·김봉(金崶)·구전(具詮)등이 의논드리기를,
“왜노가 우리 백성들 사는 데에다 불을 놓았는데도 버려둔 채 묻지 않는다면, 이것은 나라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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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조참판 유빈이 삼포의 방비책을 서계하다.
이전에 병조에 명하여 문신과 무신 중에 변방의 사정을 잘 아는 사람 14명을 뽑게 했는데 각기 변방을 방비하는 계책을 올렸다. ……
공조 참판 유빈(柳濱)은 서계하기를,
“…… 경상도 삼포(三浦)에 거주하던 왜인은 이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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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좌도 의병장 유종개가 적에 패하여 전사하다.
경상좌도 의병장 유종개(柳宗介)가 적을 만나 패하여 전사하였다.
이에 앞서 경상좌도의 산협(山峽)과 해빈의 10여 고을은 적로와의 거리가 조금 멀어서 사족(士族)들은 험한 지역을 의지하여 병란을 피하고 여리에서는 의구하여 모두 ‘만약 군사를 모으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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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동 도지휘사사에서 왜적에게 사로잡혔다가 돌아 온 6인의 송환에 관해 알려오다.
요동도지휘사사(遼東都指揮使司)에서 영락 3년 2월 29일에 좌군도독부(左軍都督府)의 호자(壺字) 183호를 등초해 보냈는데, 이것은 진무(鎭撫) 장진(張振)이 요동도지휘사사에 가지고 온 것으로서 인구(人口)를 돌려주는 일에 대한 것이었다.
“경력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