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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의정 최흥원 등을 인견하고 평양으로 진주하는 일, 군량 모속 등을 논의하다.
영의정 최흥원(崔興源), 겸호조판서 홍성민(洪聖民), 아천군 이증(李增), 병조판서 이항복(李恒福), 이조판서 이산보(李山甫), 행이조참판 구사맹(具思孟), 행호조참판 윤자신(尹自新), 우참찬 성혼(成渾), 형조참판 이희득(李希得), 행이조참의 심충겸(沈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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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총병을 접견하고 경성 수복계획 등에 대해 논의하다.
총병 양원(楊元)을 가평관(嘉平館)의 서헌에서 접견하였다. 상이 말하기를,
“소방의 존망은 오로지 대인에게 달려 있습니다.”
하니, 양원이 말하기를,
“유정(劉綎)이 남방의 포수 5천 명을 거느리고 나올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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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변사가 유원외랑에게서 전차 부리는 법을 배우는 일을 아뢰다.
비변사가 아뢰기를,
“유원외랑(劉員外卽)의 이자를 보니 우리나라로 하여금 장사 수천 명을 뽑아 보내 전차 부리는 법을 배우게 하라고 하였는데 이것이야말로 우리나라가 바라는 것입니다. 다만 지금은 전쟁 중이라 군량 운반이 한창 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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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이 농사철이므로 전차 다루는 법을 배우는 일을 일단 정지하라고 전교하다.
상이 정원에 하교하였다.
“비변사가 강변 군사를 뽑아 전차의 전법을 유원외랑(劉員外郞)에게서 전수받으려고 하는데 이 일 또한 큰일이기는 하나 지금은 농사일이 더욱 중대한지라 단 1명이라도 관계되는 바가 크니 우선 이 일은 정지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