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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도 순변사 정괄이 돌산포 만호 이해와 순천 부사 이거인을 체직시킬 것 등을 청하다.
전라도순변사 정괄(鄭佸)이 와서 복명하고, 인하여 아뢰기를,
“돌산포(突山浦)는 왜구의 요충인데, 만호 이해(李邂)는 능히 활을 쏘지 못하며, 신이 방수의 상황을 물었으나, 또한 대답하지 못하였으니, 그 사람을 알 만합니다. 청컨대 체직시키소서.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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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도 수군절도사 등에게 편지를 내려 각 지역에 필요한 여정수와 보인수를 정하여 아뢰게 하다.
전라도관찰사 권경희(權景禧)와 좌도 수군절도사 이거인(李居仁)에게 하서하기를,
“병조에서 본도 좌도의 여정 860명을 선군으로 정하여 적로의 요해지인 각 포에다 나누어 예속시켜 방어를 충실하게 하도록 계청하였다. 윗 항목의 여정 내에 몇 사람이 호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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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우도 남포도의 왜변을 방어하지 못한 좌도의 우후 조택과 연변의 수령 ․ 만호의 죄를 의논하다.
병조판서 성준(成俊) 등이 와서 아뢰기를,
“전라우도의 남도포(南逃浦)에 왜변이 있었는데, 이는 전라우도수사의 소관으로서, 전라좌도와는 상거가 5, 6일 노정이므로, 이 적이 곧 삼포의 왜인이라면 혹시 좌도를 지나서 왔겠지만, 대마도 등 여러 섬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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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도 염포에서 전라도 진도까지의 여러 포의 첨사 ․ 만호의 방어 상황에 대해 조사하게 하다.
경상도관찰사 김제신(金悌臣)·경상좌도 병마절도사 조숙기(曹淑沂)·경상좌도 수군절도사 여윤철(呂允哲)·경상우도 병마절도사 신주(辛鑄)·경상우도 수군절도사 황형(黃衡)·전라도관찰사 이종호(李宗顥)·전라도 병마절도사 김서형(金瑞衡)·전라좌도 수군절도사 이거인(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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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우도 병마절도사 이거인 등이 제포의 왜인 마을의 일에 대해 보고하다.
경상우도 병마절도사 이거인(李居仁), 수군절도사 변종인(卞宗仁)이 치계하기를,
“금월 21일 제포(薺浦)의 왜인이 사는 마을 안에 불이 나서 연기와 불꽃이 하늘에 넘실거리므로 첨절제사 박형무(朴衡武)와 웅천현감(熊川縣監) 유경(柳涇) 등이 군사를 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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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도 ․ 경상도의 관찰사와 병마 ․ 수군절도사에게 해적을 소탕하라고 명하다.
전라도 관찰사 이극균(李克均)·병마절도사 박식(朴埴)·수군절도사 민효간(閔孝幹)·경상도관찰사 정효상(鄭孝常)·우도병마절도사 박거겸(朴居謙)·수군절도사 이거인(李居仁)에게 유시하기를,
“이제 듣건대 순천부(順天府)에 해적이 있어 사람을 죽이고 약탈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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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포의 왜인이 한계 밖에 집을 짓지 못하게 하다.
경상도관찰사 김영유(金永濡)·좌도 병마절도사 김순신(金舜臣)·수군절도사 이양동(李陽東)·우도병마절도사 박거겸(朴居謙)·수군절도사 이거인(李居仁)에게 하유하기를,
“이제 듣건대 삼포의 왜인이 집을 짓되 한계에 구애되지 않고 정수도 무시한다 하니, 그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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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준
조준(趙浚)의 자는 명중(明仲)인데 시중 조인규(趙仁規)의 증손이다. …… 그 당시 왜적이 많아서 경상도는 그 소굴이 되어 주, 군들이 소란하였고 주민들은 모두 다 산속으로 피난하였다. 그런데 나라에서는 규율이 극도로 해이하였으며 장수들은 왜적 문제에 대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