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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변사가 갑산부사 임순을 포상하라고 청하다.
비변사가 아뢰었다.
“갑산부사(甲山府使) 임순(林恂)은 꾀를 써서 기춘년(奇春年) · 박연문(朴延文) 등 10여 명을 베었습니다. 춘년과 연문은 비록 우리나라 사람이라고는 하나 이원형(李遠享) · 박익겸(朴益謙) · 신세건(辛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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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병사 임순과 연줄로 벼슬을 얻은 관서 참봉들을 체차하다.
사헌부가 아뢰기를,
“남도는 다른 변방과는 달라서 가장 외롭고 위태로운데 하물며 지금 근심스러운 시기인 데이겠습니까. 절도사의 적임자를 잘 가리지 않을 수 없습니다. 그런데 새 병사 임순(林恂)은 몸이 비둔하여 용맹이 없고 성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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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안도 병사 이경준이 여진족의 포로였던 중국인의 도망에 대해 서장을 올리다.
평안도 병사 이경준(李慶濬)【판서 이증(李增)의 아들인데 여러 고을의 수령을 지내면서 실적이 좋았다. 그러나 경솔하고 자만심이 있어서 무슨 실수가 있지 않을까 사람들이 퍽 걱정하였다.】의 서장에,
“만포첨사(滿浦僉使) 임순(林恂)의 치보에 ‘이달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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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병장 조헌이 청주성을 회복하다.
의병장 조헌(趙憲)이 청주성(淸州城)을 회복하였다.
조헌이 처음에 수십 명의 유생과 뜻을 모아 의병을 일으킨 뒤 공주(公州)와 청주 사이에 가서 장정을 불러 모으니 응하는 자가 날마다 모여들었다. 그러자 순찰사와 수령이 관군에게 불리하다고 여겨 갖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