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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도 수군처치사가 왜적이 본국 사람을 죽이고 갔다고 보고하다.전라도 수군처치사가 급히 보고하기를, “왜적이 경상도 연화도(蓮花島) 등지에 왔단 말을 듣고 사람을 보내어 수색하게 하였사온데, 서여서도(西餘鼠島)에까지 이르러도 왜적은 보지 못하고 다만 본국 사람만 남녀 모두 네 사람이 이 섬에 있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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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가 중국 군대가 부산으로 행하는데 대해 중국 사신과 쟁변하고 문답한 내용을 치계하다.정사의 접반사 김수(金睟)가 11월 22일에 성첩하여 치계하기를, “본월 19일 이른 아침에 중국 사신이 분부하기를 ‘속히 인부와 말을 조발하라. 22일에 출발하여 부산으로 행하겠다.’ 하였습니다. 이것은 전에 말한, 청정(淸正)은 1년 동안 떠나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