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양사가 유근이 영위사로 갔을 때 중국 사신을 잘못 대한 일로 시신의 파견을 청하다.
양사가 아뢰었다.
“예부터 국가가 재난을 당하면 재난을 구제하는 데는 만 사람도 부족하고 국가를 망치는 데는 한마디의 말로도 넉넉하다고 하였습니다. 전일 유근(柳根)이 파견되어 갔을 적에 영위한다는 명분을 갖고 갔지만 실지는 거...
-
윤근수가 경성으로 진격하기를 청하며 경략에게 자문을 올리다.
예조판서 윤근수(尹根壽)가 경략에서 상서하였다.
“우리나라가 군량과 마초를 미처 운송하지 못하여 경성 가까이 진군한 중국의 병마가 굶주림을 이기지 못하여 개성으로 물러났습니다. 국왕께서는 이 소식을 들으시고 깜짝 놀라 급히 배신을 보냈습니다. 친히 ...
-
부사 두잠이 국방 강화책을 언급하는 게첩을 보내오다.
6779. 부사 두잠이 국방 강화책을 언급하는 게첩을 보내오다.
두부사(杜副使)의【두잠(杜潜).】게첩은 다음과 같다.
“제가 명을 받들고 동쪽으로 와서 어느덧 2년이란 세월을 귀국에서 보냈습니다만 조금도 도움은 ...
-
김유신
개원(開元) 21년에 대당에서 사신을 보내 권유하기를,
“말갈과 발해가 겉으로는 번신이라 일컬으면서도 속으로는 교활한 음모를 품고 있으므로, 이제 군사를 출동시켜 문죄하려 하니 경도 군사를 출동시켜 앞뒤에서 서로 견제하도록 하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