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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조판서 이덕형 등이 폐를 끼치는 외방 교사의 철수에 대해 아뢰다.
병조판서 이덕형(李德馨), 참판 한효순(韓孝純)이 아뢰기를,
“신충일(申忠一)이 장차 오랑캐 속으로 들어가게 되었습니다만, 다시 헤아려보니 우리나라가 중국 장수의 선유를 인하여 직접 탐지하는 기회를 얻었는데, 지금 호유격(胡遊擊)의 가정이 없이 신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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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사람과의 남포 매매때 편의대로 은이나 다른 물건으로 하도록 하다.
호조가【판서 한응인(韓應寅), 참판 이희득(李希得), 참의 심우승(沈友勝)】아뢰기를,
“신 한응인과 신 이희득이 남포(藍布)를 화매하는 것의 난편함과 본색을 운송하여 오는 편의 등의 정황을 가지고 정문을 만들어 어제 동평관에 가서 기다렸더니, 저물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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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조판서 이덕형을 인견하여 오랑캐와 왜적의 정황 ․ 평안도 군사 훈련에 대해 묻다.
오시에 상이 별전에 나아가 병조판서 이덕형(李德馨)을 인견하였다. 상이 이르기를,
“위란한 세상에 병무가 호번하여 경의 노고가 많은데, 나도 감기가 들어 자주 보지 못하였다.”
하니, 덕형이 나아가 아뢰기를,
“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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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부주부 신충일이 변방 오랑캐의 실정에 대하여 서계를 올리다.
남부주부(南部主簿) 신충일(申忠一)이 서계를 올렸다.
“신이 지난해 12월 15일 강계(江界)에 이르렀는데, 마침 부사 허욱(許頊)이 방비를 점검하는 일로 그 경내에 소속된 진보에 나가 있음으로 인해 본부에 머물러 돌아오기를 기다렸습니다. 그러자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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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안도 관찰사 윤승길이 여희윤과 통사 하세국이 노가적을 방문한 일을 보고하다.
평안도관찰사 윤승길(尹承吉)이 치계하기를,
“통사 하세국(河世國) 등이 여상공(余相公)을 모시고 2월 13일 만포(滿浦)에 도착하여 말하기를 ‘여상공이 왕독부(王獨部)에 이르니 노가적(老可赤)의 사위인 홀홀(忽忽)이【호인의 이름】기병 2백명을 거느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