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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국위가 양경리를 위해 본국에 글을 올리다.허국위(許國威)가 본국에 글을 올렸다. “통령복병어왜유격장군서도지휘첨사 허국위는 삼가 아룁니다. 제가 질병에 걸린 사유는 공문 속에 모두 갖추어져 있으니 노야께서는 굽어 살피시고 시행하소서. 제가 병든 것은 사실이며, 발병한 원인은 본래 기품이 허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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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영 앞바다를 지나던 중국배가 우리나라 배를 남만홍모적으로 오인하여 싸우다.과거에 중국배가 통영(統營) 앞바다를 지나가는 것을 통제사 변사기(邊士紀)가 병선을 보내어 잡아왔는데 배에 타고 있는 장사치들이 대부분 산서(山西)·하남(河南)·형주(荊州)·양양(襄陽) 사람들이었다. 배에 실린 재화와 약재의 값어치가 여러 천금(千金)이었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