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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관찰사 신득연(申得淵), 전라도 좌수사 송영망(宋英望), 동래부사(東萊府使) 홍립(洪雴)을 인견하고, 상이 각자 마음에 품은 바를 진달하도록 하였다. 신득연이 아뢰기를, “본도에는 한 곳도 관방이 없는데, 위급할 때의 대비가 이와 같아...

일본의 관백(關白) 원수충(源秀忠)이 사망하고, 아들 가충(家忠)이 뒤를 이었다. 수충이 가충에게 전위한 지 이미 10년이 지나서 나라가 편안하였는데, 금년에 수충이 죽은 것이다. 이는 동래부사(東萊府使) 홍립(洪雴)이 대마도에 사는 왜인 평지원(平智遠)의...

동래부사 홍립(洪雴)이 치계하기를, “객인의 접대를 지연시킬 수 없는데, 해조의 이문이 오래도록 내려오지 않기에, 부득이 최복으로써 서로 접견하고 연회 물품은 유숙하는 곳으로 보내주었습니다. 지금 해조의 이문을 보건대 한결같이 조정의 지휘에 따라야 ...

이에 앞서 동래 사람 송정생(宋正生)·이시한(李時漢)이 소통사 홍입(洪立)·선인 안옥(安玉) 등과 왜관에 같이 들어가 쌀을 훔쳤는데, 김택선(金擇善)이라는 자가 왜관에 고발하였으므로, 조정에서 송정생·이시한을 효시하고, 김택선·홍립·안옥 등은 경중에 따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