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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안도 관찰사가 임진왜란 때 무공이 있는 참장 낙상지를 무열사에 모시도록 장계하다.
평안도 관찰사 홍양호(洪良浩)가 장계하기를,
“삼가 생각하건대, 우리나라가 가방을 재조하게 된 것은 황조의 은혜가 아님이 없으며 또한 우리나라를 구원한 여러 장수들이 의를 지니고 무공을 세웠기 때문입니다. 우리나라를 구원한 공로로는 평양에서의 승리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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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지사 홍양호가 유구국 표류민들이 황성에서 저지를 당하면 난처할 것이라 아뢰다.
상참하였다. 동지사로 가는 세 명의 사신을 소견하였다. 상이 이르기를,
“어제 대신의 연명 차자는 우상의 글이었는가?”
하니, 좌의정 김이소(金罹素)가 그렇다고 대답하였다. 상이 이르기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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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중추부사 홍양호가 상차하여 ≪흥왕조승≫ 4편을 올리다.
지중추부사 홍양호(洪良浩)가 상차하여 ≪흥왕조승≫ 4편을 올리면서 아뢰기를,
“…… 하늘과 땅이 덕을 합쳐주고 귀신과 사람이 모두 도와주는 상황을 맞이하여 우리 태조대왕께서 성스럽고 신령스러운 자질을 갖추시고 천년에 한 번 있을 운세를 당하여 남쪽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