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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종 즉위년(945) 을사년
9월
기유일. 왕규(王規)가 역모를 꾸미다가 처형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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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종 원년(946) 병오년
원년 봄 정월
○ 왕이 현릉(顯陵)(태조 왕건의 릉)을 참배하려고 재계하고 있던 날 저녁에 어전의 동쪽 산 소나무 사이에서 왕의 이름을 부르면서 “왕요(王堯)야! 불쌍한 백성들을 가엾게 여겨 구휼하는 것이 임금의 중요한 책무다.”라는 소리가 들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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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종 2년(947) 정미년
2년 봄
○ 서경(西京)에 왕성(王城) 왕성 정종 2년(947) 국왕이 서경(西京)천도를 추진하면서 서경에 왕성을 쌓은 사실을 말한다. 이 계획은 서경세력이나 패서(浿西)세력이 적극 추진하였으며, 정종은 자신의 독자세력을 서경에 구축하려는 목적도 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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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종 3년(948) 무신년
3년 가을 9월
○ 동여진(東女眞) 여진 여직(女直)․숙신(肅愼)․말갈(靺鞨)(黑水部靺鞨) 등으로 불린 퉁구스계열의 종족으로, 발해의 멸망 이후부터 여진의 명칭이 나타나게 되었다. 이들은 크게 만주의 길림성(吉林省) 동북지방에 분산되어 두만강 유역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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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종 4년(949) 기유년
4년 봄 정월
신해일. 대광(大匡) 왕식렴(王式廉)이 죽었다.
3월
병진일. 왕의 병환이 위중해지자 친동생인 왕소(王昭)를 불러 왕위를 물려주고 제석원(帝釋院) 제석원 고려 태조 2년(919) 궁궐 후원(後園)에 창건한 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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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현李齊腎의 논평
이제현은 다음과 같이 논평했다.
“정종은 임금의 존귀한 몸으로 10리나 떨어진 사원까지 걸어가서 불사리(佛舍利)를 안치했고 또 7만 석이나 되는 곡식을 승려들에게 하루에 나누어 주었다. 그러고도 한번 하늘의 견책을 받자 제 정신을 잃고 병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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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종 총서
광종홍도선열평세대성대왕(光宗弘道宣烈平世大成大王)은 이름이 왕소(王昭)이고 자가 일화(日華)이며 정종의 친동생이다. 태조 8년 을유년(925)년에 태어나 정종 4년(949) 3월 병진일에 선양을 받아 즉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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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종 즉위년(949) 기유년
가을 8월
○ 대광(大匡) 박수경(朴守卿) 등에게 명하여 개국 초기에 각종 공로가 있는 사람 사람 고려 태조 때부터 광종의 즉위 때까지 왕실을 위해 공로를 세운 공신들을 말한다. 특히 광종은 자신에게 충성을 받친 이들에게 포상하여 자신의 지지세력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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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종 원년(950) 경술년
원년 봄 정월
○ 큰 바람에 나무가 뿌리째 뽑혔으므로 왕이 재앙을 물리치는 술법을 물었다. 사천감(司天監)에서, 덕을 닦는 것이 무엇보다 필요하다고 건의하자 그 이후 항상 『정관정요(貞觀政要)』 『정관정요』 개원(開元) 8년(720) 이후 당나라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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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종 2년(951) 신해년
2년
○ 대봉은사(大奉恩寺) 대봉은사 봉은사(奉恩寺)라고도 하며, 광종 2년(951) 개경(開京)의 황성 밖 남쪽에 창건한 선종(禪宗)계열로, 태조의 진영을 봉안한 왕실 진전사원이다. 이 사원 내에는 태조 진영을 봉안한 효사관(孝思觀)을 설치해 두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