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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KSDB / DB / 한국학 연구논문 콘텐츠

과연 시간은 우리로 하여금 자주성을 갖게하고 또한 역사를 과학하는 척도와 능력도 가져다 주었다. 삼통이래 우리 선민들은 공구유리에 중독되어 선망이래 결품되어 내려오던 우리의 고유문화를 전토에 내던지고 아우피열한 사초는 모조리 문전하여 암렬한 선조의 자손을 한족의 후예화 시키기에 백방의 요략을 다하였건만 허위의 정체는 언제나 노출되고야마는 법이다. 이것이 또한 암열한 역사법칙의 심판이라고 할 것이다. …

伊太利에서 부터 일어난 人文主義의 思想은 15世紀中葉에 이르러 멀리 北歐에까지 普及되고 北歐에서는 또다시 宗敎改革으로 因해 유롭各地에 傳播되었다. 그리고 宗敎와 思想, 政治, 經濟, 敎育等 精神的인 것으로부터 社會와 文化 諸面에 이르기 까지 大變革을 이르켰음을 앞서 論한바와 같다. 人文主義思想이 普及되므로 因해 敎育은 中世의 敎權主義를 否定하고 人文主義를 土台로 그 內容과 敎育課程을 古典中心으로 改編…

18세기는 오로지 구라파와 그 민족을 위하여 귀중한 시간적 존재이었다. 그러나 그 시간도 인간의 태동적 행동에 대해서만 고귀한 보수가 있는것으로 시간 자체가 우연하게도 인간에 대하여 자동적으로 작용하는것은 아니다. 인간사회늬 운명은 인간자신의 활동에 의하여…

어느나라의 문화를 보든지 그 나라의 풍습을 기초로한 예법이 발전해 나온것을 찾을수 있다. 대개 풍속과 습관이란 것은 당초에는 극히 간단한것이 나중에는 중요시되어 사회통제효용에 의의를 갖게 된것이 있고 또 반대로 과거에는 극히 중요했던것이 시대변천에 따라 소멸 혹은 간략화 한것도 적지 않다. 한 가정이나 한 지역이나 한 사회가 그 통솔을 하기위하여 한 가정에서는 그집의 전통을 한 사회에서는 그곳의 독특…

단기 4273년(1940) 5월 경주군 견곡면 금문리 석문사지 뒤 언덕에서 발견된 “임신서기석”은 그 후 경주박물관에 보관되어 이미 세간에 알려진 지 오래고 필자도 전후 수차에 걸쳐 실물을 관람한 일이 있었다. 이 서기석은 어떤 두사람이 수학과 궁행실천에 관한 서약의 문구를 각기한 소형의 자연석으로 일종의 금석문서라고 할 수 있는 것이다. 그 내용은 비록 간단하나, 이것이 우리 고대문화사 특히 학술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