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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간이 도원수를 내려 보내고 안윤덕을 올라오게 하자 하니 듣지 않다.
대간이 도원수를 빨리 보내기를 청하고, 이어서 전의 일을 아뢰었다. 간원이 또 아뢰기를,
“당초에 방어사(防禦使)를 좌·우도로 나누어 내려 보내고 안윤덕(安潤德)은 도순찰사(都巡察使)로 내려가도록 조치하였는데, 이제 도원수·부원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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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간이 죄를 입은 이줄에게 직첩을 돌려 준 것이 불가함을 아뢰나 듣지 않다.
대간이 전의 일을 세 번 아뢰었으나, 윤허하지 않았다. 또 아뢰기를,
“이줄(李茁)의 죄 입은 것이 매우 중한데, 국가에서 너그러운 법으로 부처하였습니다. 처음에는 종군하는 까닭으로 면하도록 허용하여 스스로 공을 세우게 하였는데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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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윤덕이 치계하여 웅천의 왜적을 수로와 육로에서 협공하여 칠 것임을 아뢰다.
안윤덕(安潤德)이 치계하였다.
“신이 달려 밀양에 이르러, 왜적이 군사를 합하여 제포에 주둔하고 웅천현의 베·곡식·동·철을 운반하여 배에 가득 싣는다는 것을 듣고, 곧 군관 등을 김석철(金錫哲)에게 보내어 싸움을 돕게 하고 좌우도 방어사와 나란히 협공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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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윤덕이 최임을 보내어 승전을 아뢰니 최임에게 싸운 절차를 묻다.
부원수 안윤덕(安潤德)이 군관(軍官) 최임(崔林)을 보내어 첩서를 아뢰기를,
“본월 19일 신시에 군관 강윤희(康允禧)·곽한(郭翰) 등이 전장으로부터 치보하기를 좌·우도 방어사 및 병마절도사 등이 군관을 보내어 세 패로 나누어 적을 치고 주사가 또 이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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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노가 노략질한 물건을 가덕도에 옮겨 두다.
영의정 김수동(金壽童)·우의정 성희안(成希顔)이 아뢰기를,
“제주 방어소(防禦所)가 본래 7개 처로 지금 권관(權管)통훈(通訓)통훈대부(通訓大夫). 문관 정3품의 하(下)계. 당하관(堂下官)이 오를 수 있는 가장 높은 자리였다. 기술관이나 서얼 출신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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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윤덕의 군관이 육로와 수로의 협공을 아뢰니 인견하여 자세한 절차를 묻다.
부원수 안윤덕(安潤德)의 군관 강윤희(康允禧)가 윤덕의 계본을 가지고 왔는데 그 대략에,
“좌도 방어사 황형·우도 방어사 유담년·좌도 병마 절도사 유계종·우도 병마 절도사 김석철이, 연명하여 첩보하기를 ‘황형 등이 함께 의논하고 이달 19일 미명에 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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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윤덕이 남필원 ․ 김수담을 시켜 왜인의 머리와 병장기를 바치다.
부원수 안윤덕(安潤德)이 군관 남필원(南弼元)·김수담(金粹潭)을 시켜 왜인의 머리 31급을 와서 바치고, 또 병장기(兵仗器)를 바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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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세침이 변방 방어에 엄하지 못한 안윤덕을 비난하다.
조강에 나아갔다. 대사간 유세침(柳世琛)이 아뢰기를,
“방어하는 일은 조금이라도 게을리 하는 마음이 있어서는 안 됩니다. 근간에 안윤덕(安潤德)의 서장의 보니, 매우 부박하고 과장되었습니다. 군관의 말을 전해 들으니 기뻐함을 이기지 못하고 위임한 일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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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윤덕이 가덕도를 수색하게 했는데 왜적은 없었고 활 ․ 솥 등만을 가지고 오다.
안윤덕(安潤德)이 좌·우도 방어사를 보내어 가덕도(加德島)를 수색하였으나, 적왜는 보지 못하고 기명(器皿)·활·솥만을 얻어 가지고 돌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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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신이 이줄 ․ 등의 일과 의주목사 구전이 인마를 사냥하는데 쓴 것을 아뢰다.
대간이 이줄·한급의 일을 논하였다. …… 간원(諫院)이 아뢰기를,
“군공을 마련하는 일은 이미 하유하셨으나 군공은 조정에서 알지 못하는 것이고 도원수와 안윤덕도 또한 알지 못하며 다만 방어사가 혼자 알 것입니다. 자고로 군공을 논하는 것이 고르지 못하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