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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정한 장사를 위로하는 잔치를 8월초에 택일하게 하다.
예조가 아뢰기를,
“종정한 장사를 선위하는 일은, 세종조의 예를 상고하여도 근거가 없으니, 청컨대 경자년의 예에 의하소서. 또 황형(黃衡)·유담년(柳聃年)은 그대로 그 도의 병사가 되어 지금 서울에 오지 않았고, 그 나머지는 모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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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응기 ․ 정광필 ․ 구지신 등에게 관직을 제수하다.
김응기(金應箕)를 우찬성으로, 정광필(鄭光弼)을 병조판서로, 구지신(具之愼)을 장령으로, 이성언(李誠彦)을 지평으로, 성세창(成世昌)을 헌납으로, 황형(黃衡)을 경상좌도병마 절도사로, 유담년(柳聃年)을 경상우도 병마절도사로, 신계종(申繼宗)을 전라도 병마절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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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선이 가덕도에 있다 하니 김석철 ․ 유계종 등으로 방비하게 하다.
경상우도 병마절도사 유담년이 치계하기를,
“왜선 30여 척이 가덕도(加德島)에 대어 있습니다.”
하니, 명하여 전 병마절도사 김석철(金錫哲)·유계종(柳繼宗)을 방어사로 삼고, 전 수군절도사 이종의(李宗義)·김현손(金賢孫)을 조방장(助防將)으로 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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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선이 안골포의 성을 공격하여 그들과 접전했음을 알리는 유담년의 치계.
경상우도병사 유담년(柳聃年)이 치계하기를,
“6월 24일에 왜선 3척이 가덕도(加德島)로부터 제포에 들어와서 제포 항거왜인의 두목 피고시라(皮古時羅)라 자칭하고 ‘우호를 청하기 위해 나왔다.’ 하기에, 통사를 시켜 전일에 하유하신 말로 대답하였더니,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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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담년이 안골포의 소식을 전해오니 대신에게 방비할 계책을 진달하게 하다.
경상우도 병사 유담년이 치계하기를,
“이달 27일에 왜적이 안골포를 범하여 성을 포위하고 떠들어대므로, 군관 오순간(吳順間)·하준(河浚)이 화포장 등을 거느리고 길을 나누어 복병하여 사변에 대비하다가, 하준이 적이 성중 사람들과 싸우며 떠들어대는 소리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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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담년이 경상도와 전라도의 배가 힘을 합쳐 적을 방어할 것을 아뢰다.
이날 유담년이 또 치계하기를,
“전일에 왜적이 안골포를 포위하고 적이 성중 사람과 접전하다가 적 한 사람이 화살에 맞아 물에 빠져 죽었는데 머리를 베어 올려 보냅니다. 적의 형세를 보건대, 본도로부터 나오면 반드시 먼저 가덕도에 정박하여 오래 지체하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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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골포에서 적의 기세를 꺾었으므로 글을 내려 포장하다.
상이, 안골포의 형세가 외롭고 위태하여 두 번 적의 포위를 당하였는데 병사 유담년이 구원병을 보내 앞뒤로 공격하여 참획이 자못 많아 적의 예봉을 꺾었으므로, 글을 내려 포장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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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우도 절도사 유담년이 안골포에서 적을 파한 군공을 3등으로 나눠 아뢰다.
경상우도 절도사 유담년(柳聃年)이 안골포(安骨浦)에서 적을 파한 군공을 논하여 3등으로 나눠 아뢰었는데, 1등은 소기파(蘇起坡)·강중진(康仲珍) 등 4인, 2등은 수사(水使) 이권(李菤) 등 37인, 3등은 갑사(甲士) 하천동(河千仝) 등 81인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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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원이 유담년의 논공을 잘못한 것을 지적하여 추문할 것을 청하나 듣지 않다.
대간이 전의 일을 아뢰고, 간원이 또 아뢰기를,
“강중진(康仲珍)은 본래 무재가 없는데도 군공 1등에 참여하였으니, 이것은 유담년이 논공을 부정하게 한 허물입니다. 중진의 공은 논하지 말고, 담년을 추문하소서.”
하였으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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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사가 안골포의 논공을 다시 의논하기를 청하다.
대간이 …… 헌부가 아뢰기를,
“안골포의 군공은 해사(該司)로 하여금 의논하여 정하게 하고, 반드시 궐정에 모이어 의논할 것이 없습니다. 방어사 등은 속히 올라오게 하소서.”
하고, 간원이 강중진의 일을 아뢰니, 비답하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