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삼공의 의견을 들어 일본국왕의 무역품은 사고 대마도주의 특송선은 완곡히 거절하게 하다.
    영의정 남곤(南袞)이 의논드리기를, “이번에 일본 사신이 온 것은 모두 대마도주의 술책인데, 대개 표류한 사람들을 쇄환한 것으로써 자기들의 공을 삼아 장차 한없는 요청을 하려는 것입니다. 만일 이번에 약조를 들어 막아버리지 않고 그들이 나오는 대로 곧 …
  • 예조가 선위사의 특송선과 공무역에 관한 장계에 추가로 회계할 수 없음을 아뢰다.
    예조가 아뢰기를, “오늘 선위사의 장계를 보고, 특송선 더해주기를 청한 일과 호초의 공무역에 관한 일을 이미 하서했습니다만, 방금 온 장계에 ‘또한 지난달 27일 길을 떠났는데 호초를 도선주에게 주어보냈다.’ 고 했으니 지금 비록 …
  • 예조판서가 일본 사신과 특송선 접대하는 일을 아뢰다.
    전교하기를, “조강 때에 예조판서가 ‘일본 사신과 특송선을 접대하는 일을 정부에 말하여 처리하기를 청합니다.’ 했었다. 지금 대내전(大內殿)의 사신이 아직도 포구에 남아 있기 때문에 우리나라의 표류했던 사람들도 올라오지 못하는 것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