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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변사에서 왜적을 이간하는 문제를 아뢰다.
비변사가 비밀히 아뢰기를,
“지금 경상도의 전 감사 한효순(韓孝純)의 장계와 평의지(平義智)·평조신(平調信) 두 적이 화친을 청한 편지는 군기(軍機)에 관계되어 처치하는 일을 극진히 하지 않을 수 없으므로, 그에 회답할 사연을 비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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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선대부 평조신에게 유시하는 첩문을 보내다.
가선대부(嘉善大夫) 평조신(平調信)에게 유시하는 첩문은 다음과 같다.
“너희 일본은 명분 없는 군사를 일으켜 아무 잘못도 없는 나라를 공격함으로써 2년 동안의 우호를 허사로 만들었고, 수많은 사람의 목숨을 빼앗았으며 우리의 종묘와 사직을 불 지르고 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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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응서가 이홍발을 소서행장에게 들여보내, 강화의 일 등을 의논하게 하다.
평행장(平行長)이 김응서(金應瑞)에게 서신을 보내와 일에 경험이 있는 사람을 만나보고 그와 함께 일을 의논하고 싶다는 의사를 보였으므로 김응서가 이홍발(李弘發)을 들여보냈다. 평조신(平調信)·평의지(平義智)·선소(仙蘇)·죽계(竹溪) 등이 좌우에 있는 사람들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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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망기로 일본 ․ 중국 등의 외교 문서 등을 영의정과 상의해서 처리할 것을 명하다.
비망기로 일렀다.
“요동의 자문과 병부의 자문, 그리고 이홍발(李弘發)이 왕래한 사연과 어제 계하한 평조신(平調信) 등 적장의 서계는 모두 긴급한 건에 속한다. 근자에 듣건대 영상이 병으로 오지 않았다 하니, 유사당상이 그 집에 찾…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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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변사가 일본과의 강화에 대한 대책 등을 아뢰다.
비변사가 아뢰기를,
“적장 평조신(平調信) 등의 서신에 대하여 이빈(李薲)과 김응서(金應瑞)가 답장을 보냈는데, 그 답장을 보니 행장과 의지로 하여금 함안(咸安)으로 오게 하여 서로 회합하여 의논하자는 내용이었습니다. 설령 두 적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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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원수 권율이 치계하여 소서행장의 서신과 이빈의 답서 등을 보고하다.
도원수 권율(權慄)이 치계하였다.
“경상우병사 김응서(金應瑞)가 행장(行長) 등과 만나는 일에 대해서는 일찍이 치계 하였습니다. 지난 10월 30일에 김응서가 행장 등의 서신과 순변사 이빈(李薲)이 보낸 왜서에 대한 답서를 보냈습니다.”
평행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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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신 ․ 의지 ․ 직무 ․ 무수의 서신내용이 모두 동일하였다.
조신(調信)·의지(義智)·직무(直茂)·무수(茂守)가 다 서신을 보내왔는데 내용은 동일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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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율이 평조신의 서신을 보고하다.
평조신(平調信)의 서신은 다음과 같다.
“일본국비서소감겸귀국가선대부(日本國秘書少監兼貴國嘉善大夫) 풍신조신(豊臣調信)은 이장군(李將軍) 막하에 답합니다. 지난달 25일에 부쳐주신 서신은 이 달 6일에 받아보았습니다. 제가 세세한 사정을 행장(行長)에게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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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율의 치계에 대하여 의논하여 아뢰도록 전교하다.
전교하였다.
“지금 도원수의 서장을 보니, 적의 추장인 평행장(平行長) 등 5인이 화합할 날을 약속하여 장차 창원 지역에 나올 것이므로 원수는 우병사 김응서(金應瑞)로 하여금 가서 만나보고 심지어는 우리나라에 와서 항복하라고까지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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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변사 이빈이 치계하여 왜의 군관과 접촉한 일을 아뢰며 평조신 등의 서신을 첨부하다.
경상도 순변사 이빈(李薲)이 치계하기를,【10월 24일에 성첩하였다.】
“10월 21일에 김해에 있는 장왜의 조카로 군관이라고 호칭하는 왜인 원십량(源十良)과 졸왜 7명이 각각 창검을 휴대하고서 부적인(附賊人) 최억(崔億)과 통사인 승 인사(印思)와 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