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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변사에서 왜적 방비를 위해 거북선을 더 만들 것을 아뢰다.
비변사가 아뢰기를,
“이 왜적의 흉모는 헤아릴 수 없으니 강사준(姜士俊)이 보고한 바를 기다리지 아니하고도 명년의 일이 이미 근심스럽습니다. 대저 적을 막고 나라를 보전하는 방도는 마땅히 먼저 대계를 정해야 하고 대계가 정해지고 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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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이 도원수 권율을 인견하다.
상이 별전에 나아가 도원수 권율(權慄)을 인견하였다. 상이 권율에게 이르기를,
“지금 경이 내려가거든 흉적을 토평하여 국가로 하여금 안녕을 누리며 변방이 소란하지 않게 하라.”
하니, 율이 재배하고 아뢰기를,
“신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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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원수 권율이 장계하다.
도원수 권율(權慄)이【사람됨이 침착 진중하고 도량이 넓으며 용모에 위엄이 있었다. 아랫사람을 부리는 데 관인하니 사졸들이 진심으로 복종하였다. 독왕산성(禿旺山城)을 진수하자 경기 백성들이 기대를 모았고 행주(幸州)의 대첩으로 중국까지 이름이 났으니 옛날 유장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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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변사에서 수군과 육군의 군사 작전 계획을 건의하다.
비변사가 아뢰기를,
“도원수 권율(權慄)의 장계를 보니, 주사(舟師) 중에 지금 한산도(閑山島)에 도착한 배는 134척이고, 이미 출발하였으나 아직 도착하지 못한 배는 5~6척이며, 따로 건조 중인 것으로 20일 사이에 건조가 끝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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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이 중국 장수들의 동태와 국내외 정세를 대신들과 의논하다.
상이 별전에 나아가 대신과 비변사 유사당상인 영의정 유성룡(柳成龍), 판부사 윤두수(尹斗壽), 좌의정 김응남(金應南), 병조판서 이항복(李恒福), 병조참판 유영경(柳永慶), 행대호군(行大護軍) 노직(盧稷)을 인견하였는데, 좌부승지 김홍미(金弘微), 기사관 송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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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도 방어사 권응수가 왜적의 정세와 군량의 긴급함을 알리다.
경상도 방어사 권응수(權應銖)의 서장에,
“양산군수 김극유(金克裕)가 치보하기를 ‘적중에서 나온 경성인 최소질금(崔小叱金)에게 사로잡힌 원인과 적의 정세를 추문하였더니 초사(招辭)에 「서울 사는 생원 김발(金發)의 종으로 임진년 난리 초에 행주 땅으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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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원이 군대 모집에 대해 건의하다.
정원이 아뢰었다.
“상께서 ‘원수가 요청한 군대를 색승지는 살펴 시행했는가?’ 라고 하교하셨는데, 권율(権慄) 휘하의 각 장수가 전후 징용한 수륙 관병의 숫자를 모두 합치면 20,980여 명입니다. 전일 좌의정 이덕형(李徳馨)의 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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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율을 추증하게 하다.
6531. 권율을 추증하게 하다.
이비(吏批)가【판서 정창연(鄭昌衍), 참판 조정(趙挺), 참의 송순(宋諄)】아뢰기를,
“권율(權慄)을 추증하는 일로 대신과 의논한 결과, 영돈녕부사 이산해(李山海)는【평생 동안 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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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비가 도원수 권율을 추증하는 일로 아뢰다.
6538. 이비가 도원수 권율을 추증하는 일로 아뢰다.
도원수 권율(権慄)【*.】을 추증하는 일로 이비(吏批)가 아뢰었다.
“영돈녕부사 이산해(李山海)와 해원부원군 윤두수(尹斗壽)는 의논드리기를 ‘증직의 고하 문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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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변사에서 호종 신하와 역전 장사의 녹훈에 대해 아뢰다.
비변사가 아뢰기를,
“호종했던 신하들이 오늘 함께 모였는데 큰 절목은 전일에 이미 상의하여 취품하였습니다. 이몽학(李夢鶴)의 난 때에 공이 있었던 사람들에 대해서는 반드시 홍가신이 올라오기를 기다려 만나서 의논하여 마감해야 할 것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