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의정 유순 등이 김철문이 아뢴 일에 대한 방책을 의논하다.
영의정 유순·좌의정 박원종·우의정 유순정 및 육조 판서 등이 의논드리기를,
“군사로 절호 된 자의 군적을 개수할 동안에, 우선 각도 절도사로 하여금 직접 조사하여 군부 안에 표시하고 번상을 면제하도록 하였습니다. 그리하여 병조에서 수교하여 이미 공문을 …
-
변방 왜료에 드는 비용이 적지 않음을 아뢰다.
조강을 하였다. 장령 이사공(李思恭)이 아뢰기를,
“우리나라가 토지는 조그마한데 전후 공신들의 소득이 너무 많으니, 다시 더 줄 수 없습니다. 재상의 가자는 공신이라 할지라도 친수할 수 없는데 하물며 음가로 받는 것이겠습니까? 외람됨이 이보다 더 심할 …
-
영의정 유순 등이 특송 정승이 동철을 가져온 일에 관해 아뢰다.
영의정 유순(柳洵)·우의정 유순정(柳順汀)·호조판서 이계남(李季男)·예조판서 신용개(申用漑)가 의논드리기를,
“예전에는 왜인의 구리쇠 5근 반에 절가 면포 1필 반으로 공무하다가, 경신년에 이르러 특송 성종이 가져온 동철은 많아서 115,000여 근이나…
-
박원종 등이 빈청에 나가 완천정의 사죄를 감하자고 청하니 정배하게 하다.
영의정 유순(柳洵), 좌의정 박원종(朴元宗), 부원군 성희안(成希顔)·송일(宋軼), 판서 홍경주(洪景舟)·김응기(金應箕), 참판 김전(金詮)이 빈청으로 나아갔다. 박원종이 아뢰기를,
“신이 완천정(完川正)의 일을 상세히 알고 있는데, 신복의(辛服義)·박…
-
웅천 사람이 왜적에게 피살된 문제를 의논하다.54. 수령의 선발 ․ 천거로 인재 등용에 대해 논하다.
경상도 경차관(敬差官) 김근사(金謹思)가 치계하기를,
“웅천(熊川)의 관리가 사람을 시켜 가덕도(加德島)에서 재목을 취하다가 왜적을 만나 피살되었다는 사실을 신이 방금 추문하였습니다. 친히 가서 그 형세를 보았더니, 섬이 바다 가운데 있고 왜인이 살고 …
-
유순 ․ 박원종 ․ 유순정 등이 경기 수군의 입번 문제를 의논하다.
유순(柳洵)·박원종(朴元宗)·유순정(柳順汀) 등이 의논드리기를,
“…… 또 경기 수군은 그 응역이 가장 괴로운데 좌우번으로 나누어 입역하게 하면, 과연 휴식할 때가 없을 것입니다. 그러나 수군은 병선의 수에 따라 인원을 정하는 것이 ≪대전(大典)≫에 …
-
유순 ․ 박원종 ․ 김수동 ․ 성희안 ․ 홍경주가 왜인의 처리 문제를 논하다.
유순(柳洵)·박원종(朴元宗)·김수동(金壽童)·성희안(成希顔)·홍경주(洪景舟)가 의논하여 아뢰기를,
“객관의 왜인이 이와 같이 방자하게 행동한 것은 가증스러운 일이나, 신 등이 듣건대, 궐문 밖에서 왜인을 보고 희롱하여 말한 사람이 있었으므로 왜인이 노하…
-
유순 등이 웅천 ․ 동래 등처의 왜노 문제 등을 아뢰다.
유순·박원종·유순정이 아뢰기를,
“웅천(熊川)·동래(東萊) 등처에 왜노가 와서 거주하는 자가 많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나라 인물이 혹 포로가 되면 변장을 하여 체차하는 것이 예입니다. 다만 왜노의 출입에는 스스로 관한이 있어서, 전에는 넘지 못하였습니다.…
-
유순 ․ 박원종 등이 대마도에 경차관을 파견하는 문제를 의논하다.
유순·박원종·유순정·신윤무·박영문·여윤철(呂允哲)·이병정(李秉正) 등이 의논드리기를,
“송일(宋軼)이 아뢴 바 3보를 이설할 일을 보니, 부득이한 바 있습니다. 청컨대 아뢴 대로 하시고, 또 가덕도의 일은 두왜가 굳게 숨기어 말하지 않으니 다시 물을 수…
-
대마도에 가져갈 예물에 대해 삼공에게 수의하게 하다.
예조가 대마도에 가져갈 예물의 전례를 적어 아뢰기를,
“이번에 경차관(敬差官)이 갈 때는 어떤 예에 의하여야 합니까?”
하니, 명하여 삼공에게 수의하게 하였다. 유순(柳洵)이 의논드리기를,
“대마도주에게 가져갈 예물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