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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사헌 윤금손 등이 왜인 접대 등에 대해 의견을 내다.
조강에 나아갔다. …… 시강관(侍講官) 이자화(李自華)가 아뢰기를,
“왜인 접대는 국가의 큰일이니, 재상들이 모두 이해를 의논하여 옳다고 생각한 다음에는 즉시 시행해야 하는데, 지금 널리 의논하였으나 의논이 각각 다르고 삼정승의 의논도 한결같지 못하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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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돈녕부사 송찬이 문무 인재를 선발하는 일에 관해 아뢰다.
아뢰다.
판돈녕부사 송찬(宋贊)이 차자를 올렸다.
“삼가 듣건대 전조(銓曹)가 매양 인재가 부족하다고 아뢰어 함경병사에 적임자가 없다고 합니다. 변진의 적임자야말로 국가의 간성이니 매우 정밀하게 선발하여야 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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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참판승추부사 최운해의 졸기에 왜를 막은 사실을 적다.
전 참판승추부사(參判承樞府事) 최운해(崔雲海)가 졸하였다. 최운해는 통주(通州) 사람이니, 호군(護軍) 최녹(崔祿)의 아들이다. 나이 어려서부터 종군하여 용맹과 지략이 여러 사람보다 뛰어났었다. 그가 순흥부사(順興府使)가 되었을 때 왜구가 한창 치열하니, 최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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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정현을 삼도도통사로, 최윤덕을 삼군도절제사 등으로 삼다.
상왕이 영의정 유정현을 삼도도통사로, 참찬 최윤덕(崔閏德)을 삼군도절제사로, 사인(舍人) 오선경(吳先敬)과 군자정(軍資正) 곽존중(郭存中)을 도통사종사관(都統使從事官)으로, 사직(司直) 정간(丁艮)과 김윤수(金允壽)를 도절제사진무(都節制使鎭撫)로 삼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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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절제사 최윤덕에게 상왕이 활과 화살을 주어 보내다.
도절제사 최윤덕이 떠날 때에, 상왕이 활과 화살을 주어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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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윤덕이 내이포에 이르러 군사를 정비하고 왜인을 처치하다.
최윤덕(崔閏德)이 내이포(乃而浦)에 이르러 군사를 엄하게 정비하고, 왜인으로 포에 온 자는 다 잡아다가 멀리 떨어진 곳에 분치하고, 각 관에서는 완악하고 흉한 자로서 어찌할 수 없는 평망고(平望古)와 같은 21인을 목 베니, 왜인이 감히 동하지 못하였다. 망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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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화한 왜인을 이용해 대마도를 먼저 교유하기로 하고 유정현 등을 서울로 부르다.
삼군도통사(三軍都統使) 유정현 등 여러 장수를 불러 서울로 돌아오게 하고 선지하기를,
“대마도 왜노가 사는 땅이 매우 척박하여, 생리가 가난한 탓으로 도적질할 꾀를 내는 것이니, 이제 전부터 귀화하여 서울에 와서 살고 있는 등현 등 5명을 시켜 먼저 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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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도와 전라도에서 돌아오는 유정현과 최윤덕 등을 주연을 베풀어 위로하다.
유정현이 경상도로부터 돌아오므로, 상왕이 지병조사(知兵曹事) 이욱(李勖)을 보내고, 임금이 동부대언(同副代言) 유영(柳穎)을 보내어 한강가에서 영접하여 위로하게 하니, 최윤덕(崔閏德)이 전라도에서 마침 이날로 돌아왔으므로, 상왕과 임금이 인견하여 주연을 베풀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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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왕과 임금이 선양정에서 주연을 베풀어 동정했던 유정현 ․ 이종무 등을 위로하다.
상왕이 임금과 함께 선양정(善養亭)에 납시어 주연을 베풀고 동정(東征)하였던 유정현·이종무·최윤덕·이지실·이순몽·우박·박성양·박초·이장 등 여러 장수들을 위로하였다. 종사관과 병마사로서 4품 이상이면, 역시 연회에 모시게 되었다. 여러 장수들이 차례로 잔을 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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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왕의 탄신일이므로 임금이 내전에서 하례하는 예식을 행하다.
상왕의 탄신일이므로, 임금이 내전에서 하례하는 예식을 행하고, 안팎 의복과 안장 갖춘 말을 헌상하고, 공비(恭妃)와 명빈(明嬪)과 의화 궁주는 각각 체수박(遞手帕)을 헌상하고, 각도 관찰사는 각기 그 지방 산물과 말 1필씩을 헌상하였다. 임금이 낙천정에서 헌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