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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조에서 일본국의 내정상황에 대해 아뢰다.
예조에서 아뢰기를,
“종정국(宗貞國)의 사송인 마다로고(馬多老古)가 말하기를, ‘전년 6월에 경도의 병란이 종식된 일에 있어서, 도주의 사승 수소지(殊小只)가 이를 탐문하러 갔으나 아직 되돌아오지 아니하였습니다. 그러나 병과가 이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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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국 대내전과 대마도주이 돌아가는 편에 물품을 하사하다.
대내전(大內殿) 정홍(政弘)의 사송인 중 서흥(瑞興)과 종정국(宗貞國)이 특송한 평국충(平國忠) 등이 사별하니, 표피 각 1장과 유석(油席) 각 1장씩을 하사하고, 이어 도승지 홍귀달(洪貴達)에게 명하여 말하게 하기를,
“오래도록 여관에 머무느라 진실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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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표류인 김비의 등으로부터 유구국 풍속과 일본국 사정을 듣다.
제주도 표류인 김비의(金非衣)·강무(姜茂)·이정(李正) 등 세 사람이 유구국으로부터 돌아왔는데, 지나온바 여러 섬의 풍속을 말하는 것이 매우 기이하므로, 임금이 홍문관에 명하여 그 말을 써서 아뢰라고 하였다. 그 말에 이르기를,
“우리들이 정유년 2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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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도 ․ 구주 등에서 사람을 보내어 토산물을 바치다.
일본국 경도(京都) 소조아상하(小早阿常賀)와 구주총관(九州摠管) 원도진(源道鎭)과 농주수(農州守) 평종수(平宗壽) 등이 사람을 보내어 토산물을 바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