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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흥숙2014한일관계사연구조선시대 국경은 여진족을 접하는 두만강 일대, 중국과의 경계인 압록강 일대, 일본과 바다를 사이에 두고 있는 동래부 등을 지칭하였다. 국경 지역 중에 동래부의 가장 큰 특징은 일본인 거주지가 관할 구역 내에 존재한다는 점이다. 왜관이라고 불리는 일본인 거주지가 1407년 조성되기 시작한 이래 1876년 근대 개항까지 존속되었다. 더욱이 왜관은 조선 남해안의 세 포구에 각각 있다가 1544년 사량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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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철2012한일관계사연구17~19세기에 왜관은 부산에만 존재하였다. 왜관은 조선과 일본, 조선인과 일본인의 정치, 경제, 사회, 문화, 일상 등 다양한 측면과 관계를 맺고 있었다. 왜관을 중심으로 한 경제적 관계는 왜관 안의 개시와 왜관 밖의 조시를 중심으로 이루어졌다. 개시는 국가가 공적으로 인정한 무역상인이 매달 3일,8일,13일,18일,23일,28일, 즉 한달에 6번 실시하는 무역이다. 개시는 開市大廳, 開市廳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