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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지언2012서울은 조선왕조의 500년 도읍지로서 산과 물이 어우러진 풍수의 명당 조건을 두루 갖추고 있으며 세계에서 유래를 찾기 어려울 정도로 유서 깊고 아름다운 도시이다. 한때 서울은 외사산(外四山)과 내사산(內四山)의 울창한 삼림이 감싸고 있는 분지 안쪽으로 맑고 시원한 하천이 자연이 만들어 놓은 유로를 따라 갈마드는 자연적 조화의 극치를 맛볼 수 있는 수려한 경관의 도시였다. 조선시대 시인묵객들은 장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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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희경2009한국문화연구18세기 전반에 활약한 겸재 정선은 조선후기 회화의 새로운 흐름을 주도한 거장이었다. 그는 고전을 형식적으로 모방하던 기존의 정형산수화를 뛰어 넘어 진경산수화의 창시자로 평가받는 것 못지않게 참신한 고사인물화 역시 많이 제작하였다. 실존했던 역사적 인물을 화폭에 환생시키기도 하고, 존경하고 좋아했던 고사적 소재를 보편화하여 자신의 산수화에 이입하기도 하였다. 또한 문학작품의 내용을 도해하면서 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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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재춘2009현대미술은 다국적 예술문화의 체계로 가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우리 정체성을 살린 예술문화가 더욱 절실하게 요구되고 있으며, 어느 시대보다도 조선후기의 진경산수화가 귀감이 된다고 느껴져서 본 논문을 쓰게 되었다. 조선초기부터 지배해온 성리학은 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