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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미나2019한일관계사연구1920년대 일본의 ‘데모크라시’의 흐름 속에 천황제와 국민 통합에 위기를 느낀 일본 정부는 ‘한학 진흥책’을 통해 ‘천황에 효’를 다하고 국가에 ‘충’을 바치는 ‘국민도덕’을 강화시켰다. ‘대동문화학원’의 설립과 황도유학을 기본으로 한 ‘일본 유교’란 개념은 이러한 사회적 배경으로 전개됐다. 1930년대 일본제국주의가 만주로의 확대를 꾀하면서 ‘황도유학’은 ‘동양도덕’이란 이름으로 식민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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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세현2016漢文學報經學院과 斯文會는 근대기 한국과 일본을 대표하는 유교기관으로 잡지의 발행과 유교강연회 등 여러 가지 유사한 점이 있지만 공자의 학덕을 기리는 석전제를 거행했다는 중요한 공통점도 가지고 있다. 특히 석전제의 장소가 조선왕조와 에도막부를 대표하는 교육기관인 옛 성균관의 대성전, 쇼헤이자카학문소(昌平坂學問所)의 유시마 성당(湯島聖堂)이었는데 이를 통해 한일의 유교교육을 상징하는 대표적인 석전제를 계승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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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미나2007교육사학연구명륜학원은 1930년 조선총독부가 경학원(성균관)에 설치한 유교교육기관이다. 총독부는 1911년 양반·유림집단의 회유책으로 경학원을 설립한 후 조선인의 교화정책에 활용했다. 그 후 1920년대부터 향교 내 유림 조직이 활발해지자 이를 관리·통제하고자 1930년대 경학원 내에 명륜학원을 시작했다. 명륜학원은 유교 교육기관의 설립을 통해 양반·유림집단의 후진 양성 욕구 충족과 유교교육을 통한 지배정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