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현정
    2011
    고려시대 구정은 궁궐 내 회경전과 정남문인 승평문 사이에 넓게 펼쳐진 공간으로 초례나 반승 등 다양한 행사가 거행되었음에도 불구하고 격구장이라는 인식이 강하였다. 이러한 인식은 毬庭의 ‘毬’가 격구라는 뜻을 갖고 있다는 점과 󰡔중경지󰡕에 수록된 ‘고려의 풍속이 격구를 좋아하여 왕궁에도 또한 毬庭을 만들었으니 대개 兵勢를 익히기 위함이었다’라는 내용에서 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