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하경
    2018
    본 연구에서는 영조와 정조 시대 반역범죄자 심문기록인 《추안급국안(推案及鞫案)》을 통해서, 조선후기 국가권력의 특성을 분석하고자 한다. 반역자를 심문하고 죄인에게 가혹한 형벌을 내리는 추국장은 왕의 형벌권이 남용되는 공간으로 간주되어 왔다. 그러나 《추안급국안》기록을 살펴보면, 추국장은 왕이 자의적으로 죄인을 처단하는 공간이라고 보기는 힘들다. 특정한 범죄를 반역범죄로 삼아야 하는지 혹은 죄인에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