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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순순2020한일관계사연구본 연구에서는 16세기 후반에 있었던, 통신사라고 불리는 두 차례의 대일사행[1590년, 1596년]에 대해 살펴보았다. 이 두 번의 통신사행은 임진왜란이라는 동아시아 국제 전쟁의 전야 내지는 와중에 전개되었다는 점에서, 통신사=‘평화의 사절’이라는 통념과는 전혀 어울리지 않은 외교사행이었다. 1592년 일본의 사행 파견 요청에 대해 조선은 통신사의 파견으로 이해했지만, 일본 측은 入貢使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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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태2018한일관계사연구이 논문에서는 도요토미 히데요시의 강화교섭 결렬 선언 이후, 정유재란이 발발하기 전까지의 시기를 대상으로 하여 조선의 재침 대응책을 살펴보았다. 강화교섭기 통신사로 일본에 파견된 황신은 교섭상황을 상세하게 기록했다. 그의 사행록인 『日本往還日記』를 통해 강화교섭의 결렬 당시의 상황에 접근할 수 있다. 황신은 일본에서 미리 사람을 보내어 이 소식을 전하였고, 부산에 도착한 후에는 조정에 보고서를 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