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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조판서 구굉으로 경기 ․ 경상 ․ 전라 ․ 공청도 주사담당 당상으로 삼다.형조판서 구굉(具宏)을 경기·경상·전라·공청도 주사담당 당상으로 삼았다. 풍변이 있은 뒤 삼남의 전선들이 거의 전부 파괴되었고, 왜적의 정세 역시 의심스러운 점이 많아서 조야가 흉흉하였다. 구굉이 일찍이 통영을 관할한 일이 있어 남쪽의 일을 두루 잘 알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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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이 차왜가 말한 7조목의 일을 가지고 대신과 비국 당상을 인견하여 논의하다.상이 차왜가 말한 7조목의 일을 가지고 대신과 비국 당상을 인견하였다. 영의정 이홍주(李弘冑)에게 이르기를, “경의 생각에는 어떠한가?” 하니, 아뢰기를, “이번에 와서 청한 것이 과연 이상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