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밤에 궐내에서 몰래 유숙한 이가 있으니 담당관원을 추고하도록 요청받다.
    김삼용(金尙容)이 아뢰기를, “어떤 중국인이 간밤에 궐내에 들어와 유숙했는데도 병조의 수문장은 전혀 알지 못했습니다. 아침에 문을 열 때 비로소 군사가 와서 고하였으니 매우 해괴하고 경악스럽습니다. 병조의 입직한 당상·낭청 및 수문장을 추고하소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