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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밀직사 김선치의 졸기에 왜를 막은 사실을 적다.
전 밀직사(密直使) 김선치(金先致)가 졸하였다. 선치(先致)는 상주(尙州) 사람인데 판종부시사(判宗簿寺事) 김군실(金君實)의 아들이다. 전조(前朝)에 벼슬하여 처음에 산원(散員)을 제수 받았다가 옮기어 낭장(郞將)에 이르고, 임오년에 전라도 도순문사(都巡問...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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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선치
김선치(金先致)는 김득배(金得培)의 아우이다. 낭장(郞將)으로서 전라도도순문사(都巡問使) 유탁(柳濯)을 따라 왜적과 싸워 자기 손으로 수십 명을 죽였다. 여러 관직을 거쳐 호부 낭중이 되었다. …… 신우(辛禑) 초기에 왜인 등경광(藤經光)이 그 졸도를 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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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경광을 꾀어 죽이려다 모의가 누설되어 겨우 3명만을 잡아 죽이다.
전라도원수 김선치(金先致)에게 등경광(藤經光)을 꾀어서 죽이라고 하였다. 선치가 크게 술과 음식을 갖추고 먹이는 기회를 타서 죽이려 하였는데, 모의가 누설되어 등경광이 부하를 거느리고 바다에 떠서 도망가고, 겨우 3명만을 잡아 죽였다. 선치가 죄를 두려워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