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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근수를 인견하고 유성룡의 군량 조달, 평양 전투, 중국군의 실정 등을 묻다.
상이 행궁의 동헌에 나아가 예조판서 윤근수(尹根壽)를 인견하였다.【승지 신점(申點)】상이 이르기를,
“풍원(豊原)이 군량과 말먹이를 준비하지도 않았는데 청병하려는 것은 어째서인가?”
하니, 근수가 아뢰기를,
“신이 안주에서 유성룡을 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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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도 순변사 이빈이 왜적 방어를 위해 취한 조처를 치계하다.
경상도 순변사 이빈(李薲)이 치계하였다.
“도원수 권율(權慄)의【비록 한 때의 성공이 있기는 하였으나 겁이 있고 무모하여 여러 장수를 잘 호령하지 못하였다. 때문에 원융의 직임을 맡은 이래로 조금도 내세울 만한 공적이 없다.】전령에 ‘9월 27일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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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진관 이헌국 등과 낙동강의 방어 등의 일을 논의하다.
상이 별전에 나아가 ≪주역≫을 강하였다.【특진관 이헌국(李憲國)·이정형(李廷馨), 참찬관 정희번(鄭姬藩), 시독관 박홍로(朴弘老), 검토관 정경세(鄭經世), 기사관 신성기(辛成己)·김신국(金藎國)·윤의립(尹義立)이 입시하였다.】강이 끝나자 이헌국이 아뢰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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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성룡이 의주 방어책 ․ 오랑캐 방어를 위한 화기 사용 등에 대해 아뢰다.
겸 4도도체찰사 유성룡(柳成龍)이 아뢰기를,
“신의 병세가 극심하고 정신이 어둡고 막히어서 사려에서 얻은 바가 대부분 전도 착오되는데 서변의 일이 밤낮으로 근심이 됩니다. 삼가 접반사 심희수(沈喜壽)의 장계를 보건대 의주 등 처의 인심 또한 자못 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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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변사에서 도망친 수령들의 정상참작, 재기용 등에 대해 아뢰다.
비변사가 아뢰기를,
“도망친 수령들에 대한 일을 비변사에 일러서 의논하여 아뢰라는 일로 전교하셨습니다. 이번에 도망친 수령들에 대해서 신들이 의금부 당상과 함께 의논하여 자세히 참작해 보니, 그들이 발명한 원정(元情)은 각기 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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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원이 이순신 ․ 김응함 ․ 우수 등을 포상토록 아뢰다.
정원이 아뢰기를,
“이순신(李舜臣) 등 3인에 대하여 각기 한 자급씩 올리도록 판하하신 바에 의하여 이순신과 김응함(金應緘)은 이미 절충이 되었으니 가선에 올리고, 우수(禹壽)는 이미 자궁이 되었으므로 당연히 당상으로 승급되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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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신도감이 이순신 ․ 권응수 ․ 정기룡 등 전공이 있는 이들을 취품하다.
공신도감이 아뢰기를,
“우리나라의 장사가 전진의 노고는 있었습니다. 그러나 드러나게 적을 격파한 자를 찾는다면, 세력이 상대가 안 되어 양을 몰아다가 호랑이를 공격하는 것과 다름이 없었던 것은 참으로 성교와 같았습니다. 이순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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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신도감에서 공신 등급을 정한 일에 대해 아뢰다.
공신도감이【당상은이항복(李恒福)·이호민(李好閔)·황진(黃璡)·홍가신(洪可臣)·박명현(朴名賢)이다.】아뢰기를,
“전후의 왜적을 정벌할 때에 공로가 있는 사람들을 의의하여 취품한 것은, 이원익(李元翼) · 이순신(李舜臣) · 권율(權慄) · 원균(元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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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공청이 김득의 군공은 논상할 수 없음을 아뢰다.
군공청이 아뢰었다.
“김득(金得)의 군공을 살펴보니, 갑오년 9월 16일 도원수 권율(權慄)의 계본에, 조전장 김응함(金應緘) 등이 함안(咸安) 땅의 왜적을 분탕할 때에 경포수(京砲手)인 사노 김득살이(金得殺貳)가 탄환에 맞았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