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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적을 만나 도망쳐 온 5명을 국문토록 하다.
경상도우도처치사 성승(成勝)이 보고하기를,
“고성현(固城縣) 사람 11명이 우도(牛島)에 가서 해물(海物)을 채취하다가 갑자기 왜적을 만나 6명은 살해당하고 5명은 도망해 돌아왔습니다.”
하니, 종부시소윤(宗簿寺少尹) 나홍서(羅洪緖)를 보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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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홍서가 선군을 역사에 동원하는 일을 중지할 것을 아뢰다.
장령 나홍서(羅洪緖)가 아뢰기를,
“근래에 듣건대 세종의 소상(小祥)에 크게 불사(佛事)를 일으킨다고 하는데, 지금 적의 성식(聲息)을 당하여 비용을 허비하는 것은 마땅하지 아니합니다. 청컨대 이를 정지하소서. 또 도성을 수축하는데 경기 · 충청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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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홍서가 광평대군부인의 일로 신자수를 파직시킬 것을 청하다.
사인(舍人) 나홍서(羅洪緖)가 당상의 의논을 가지고 아뢰기를,
“부녀는 삼종지도(三從之道)가 있는데, 광평대군부인(廣平大君夫人)은 의리상 아비를 따르는 것이 마땅한데, 지금 동래(東萊) 온정(溫井)에 돌아가서는 왜인들로 하여금 모두 그가 멀리 온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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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홍서가 경상도 ․ 전라도에 정분 대신 다른 이를 보내기를 청하다.
사인 나홍서(羅洪緖)가 당상(堂上)의 의논을 가지고 아뢰기를,
“전일에 조극관(趙克寬)이 아뢴 바의 경상도 · 전라도 해변 사람을 옮겨 살게 하는 일은, 신 등이 생각하건대, 이제 바람이 높을 때를 당하여 노신으로 하여금 배를 타고 험한 곳을 밟게 ...